
[팍스넷뉴스 김새미 기자] 한미약품이 사노피의 당뇨병 치료제 기술 반환의 여파로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연결기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32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69억원으로 전년보다 0.5% 늘고 당기순손실은 31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지만 사노피와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로 인해 일시적 적자가 기록된 것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11월 독일 사노피아벤티스에 당뇨병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양사는 공동 임상을 진행했지만 글로벌 임상 3상 도중 지난 5월 사노피가 한미약품에 에페글레나타이드 권리를 반환했다.
한미약품은 공동 연구개발(R&D) 비용으로 매 분기 60억원씩 분담해왔던 비용을 지난 3분기에 일시에 회계처리를 했다. 해당 비용이 경상개발비로 반영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 전환한 것이다.
한미약품의 지난 3분기 R&D 비용은 8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의 31.6%에 해당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이 적자 전환한 데에는 사노피 기술 반환 외에 특별한 요인은 없다"며 "오히려 매출은 소폭 증가했고, 일시적으로 경상개발비가 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 전환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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