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효성티앤씨가 터키 스판덱스 공장에 6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효성그룹은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터키 이스탄불 인근 체르케스코이 지역에 연간 생산량 1만5000톤 규모의 스판덱스 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총 투자금액은 600억원으로, 증설을 마무리하면 터키 스판덱스 공장의 생산능력은 약 4만톤으로 증가한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의류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스판덱스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홈웨어, 운동복 등의 성장에 힘입어 옷에 신축성을 더하는 스판덱스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스판덱스 수요는 연 6~7%씩 성장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유럽 고객들의 생산거점인 터키를 중심으로 지배력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효성티앤씨는 2008년 터키에 생산기지를 설립하면서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신속 배송 ▲고객 니즈 맞춤 서비스 ▲프리미엄 기술력 등으로 유럽 내 거래처를 확대해 왔다. 효성티앤씨는 이외에도 중국, 브라질, 인도, 베트남 등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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