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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에너지기업 회사채 '불티'..겨울 강추위 예고
조재석 기자
2020.11.03 08:28:30
독점적 사업지위·낮은 코로나 여파 등 투심 이끌어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3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Saskpower

[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집단에너지기업이 발행시장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말 수요예측을 진행한 집단에너지기업 4곳(나래에너지·평택에너지서비스·군장에너지·GS E&R)이 모두 목표금액을 웃도는 투자수요를 이끌어냈다. 조달금액의 8배가 넘는 수요를 받은 곳도 나왔다. 채권 업계에선 집단에너지 사업 특유의 안전적인 수익구조가 투자 매력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올겨울 2012년 이후 최대 강추위가 예보된 점도 채권 매수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집단에너지 사업이란 열병합 발전소 같은 에너지 생산시설에서 만든 전기를 주거지역 사용자들에게 공급하는 사업을 뜻한다. 집단에너지사업은 관련법에 따라 허가받은 독점 사업자만이 지정지업에서 사업을 할 수 있어 독과점적인 성향을 띠는 게 특징이다.


지난주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던 4곳의 집단에너지업체들이 일제히 회사채 완판을 기록했다. 29일 600억원 모집에 나선 평택에너지서비스(A-, 이하 평택에너지)는 조달금액의 7.5배에 달하는 449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같은 날 300억원 5년물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 나선 GS E&R도 조달금액의 7배에 육박하는 201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앞서 20일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집단에너지업체들도 오버부킹에 성공했다. SK그룹 계열사 나래에너지(A+)는 8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의 6배가 넘는 48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같은 날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군장에너지(A+)도 18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2230억원의 수요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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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A' 등급 이하 회사채를 향한 투자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가운데 집단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에너지 업체들의 잇따른 흥행은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집단에너지 사업체들의 수익성과 재무안전성이 과거보다 개선되면서 채권시장의 평가도 함께 개선되는 추세"라며 "한전에 전력을 판매하고 지역 내 에너지공급을 위한 독점적 사업 지위를 갖고 있다는 점이 사업안전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산업이 코로나19 같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군장에너지는 올해 상반기 5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인 지난해 상반기 보다 113억원 가량 더 벌어들였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00억원 늘어난 349억원을 기록했다. 나래에너지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6억4000만원 증가하며 코로나 여파를 빗겨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에너지 기업들이 탄소배출권 매각을 통해 마진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다는 부분도 회사채 발행 과정에서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진다. 평택에너지는 올해 3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47억원을 벌었던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오른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상반기 36억원에서 올해 177억원으로 크게 올랐다. 평택에너지는 올해 자체 보유한 설비의 이용률이 줄어 탄소배출권 매각하고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관련 거래량이 늘어나며 전년 대비 순이익이 증가했다.


이화진 연구원은 "저유가에 따른 전력판매의 단가가 낮아져 마진 규모가 축소되는 점은 여전히 에너지 기업들에게 부담요인으로 남아있다"면서도 "앞선 민영 발전회사들은 최근 시설 설비 등의 투자를 줄이고 차입금 상환기조로 돌아섰고,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도 개선되고 있어 투자 매력이 과거대비 올라갔다"고 분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북극의 해빙 면적은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작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유난히 추웠던 2012년 보다 면적이 줄었다. 기후변화로 북극 얼음이 급격히 녹을 경우 한반도 겨울이 추워진다. 북극 얼음이 녹아 냉기를 가둬주는 제트기류가 남북으로 출렁이며 한반도에 한파를 몰고 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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