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윤아름 기자] KG그룹이 할리스에프앤비 신임 대표이사에 할리스커피 브랜드전략본부에서 브랜드전략을 총괄하던 신유정 이사(사진)를 선임했다. 신유정 신임 대표는 KG그룹의 조언과 관심을 발판 삼아 성장을 이룩하겠다고 다짐했다.

KG그룹은 2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KG 가족사 출범식 '할리스에프앤비, KG가족으로 오늘부터 1일'을 열고 신 이사를 대표로 선임했다. 이 자리에는 곽재선 KG그룹 회장을 비롯해 신 신임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신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지난 20여년간 치열한 커피 시장에서 젊고, 빠르고, 역동적인 '할리스 문화'를 바탕으로 톱3 커피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KG라는 든든한 조력자가 생긴 만큼 따뜻한 조언, 관심을 발판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과 힘을 합칠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G그룹은 IMM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한 할리스에프앤비 지분 93.85%를 14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KG그룹은 지난달 31일 잔금을 모두 납부해 할리스에프앤비 인수를 매듭지었다.

향후 KG그룹은 KFC를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할리스커피에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단순히 커피를 파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감정과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회사와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명품 할리스가 돼 임직원이 보람 있게 일하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쳐 나가자"고 주문했다.

한편 할리스에프앤비는 지난해 기준 매출 1650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