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 코리아인프라스트럭쳐 자문사로 선정
정유사 등으로부터 3000억원 투자 유치 시동
출처=한국석유공사 블로그


[팍스넷뉴스 심두보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석유 비축·물류 민관합동법인(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투자를 유치한다.


3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코리아인프라스트럭쳐를 자문사로 선정하고 석유 비축시설을 활용한 투자유치 프로젝트의 타당성 검토를 시작했다. 석유공사는 2021년 내 이번 프로젝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서산과 여수, 그리고 울산에 위치한 원유 저장 시설을 현물출자 대상 자산으로 올리고 적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석유공사가 이들 자산을 특수목적법인에 출자한 이후 민간투자자가 3000억원 가량을 보태는 방식이다. 석유공사와 민간투자자는 각각 51% 이상과 49% 이하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석유공사는 공급부족뿐 아니라 수요 급감으로 인한 공급 과잉 등 최근 다변화된 수급위기 발생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초 원유 선물 가격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공급과잉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실수요자인 정유사 등을 위기대응의 주체로 끌어들여 대응 능력을 향상하려는 게 석유공사의 그림이다. 공동출자를 통해 만들어지는 민관합동법인은 상업 및 전략적 성격의 원유 저장시설을 운영하게 된다.


1순위 투자유치대상은 국내 정유사다. 다만 석유공사는 트레이딩 노하우 습득과 자금 조달의 용이성 등을 이유로 석유 메이저 및 전문 트레이딩 법인, 그리고 재무적 투자자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자문사로 선정된 코리아인프라스트럭쳐는 국책연구기관, 건설사, 금융기관 등에서 민간투자사업과 개발사업 등에서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된 컨설팅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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