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코로나19 위기 속 '방산' 효자 노릇(?)
'항공엔진사업' 부진 영향 미미…'방산사업'으로 실적 개선 전망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3일 10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윤신원 기자] 코로나19로 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사업'을 앞세워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 3분기 연결기준 1조4120억원의 매출과 7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컨센서스가 부합하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29.6% 증가한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조3273억원의 매출과 60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해 오다가 최근 상향조정 했다. 코로나19로 항공엔진부품 사업의 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고,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방산사업의 경우 최근 정부의 경기부양으로 활기를 띄고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결과다.


실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사업 실적은 내수(60~70%)가 이끌고 있다. 국방부의 국방예산, 특히 방위력 개선비는 방산업계 전체 매출과 신규수주 등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방위력 개선비는 지난해 대비 2.4% 오른 17조738억원이다. 2024년까지 방위력 개선비는 연평균 10.6%씩 증가할 전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수출 실적은 다소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다만 국내시장이 매출을 뒷받침해주고 있어 올해 전체 실적은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항공엔진사업은 코로나19로 항공시장 불황이 계속되면서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민수엔진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를 겪고있는 탓이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하락한 것도 항공엔진사업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항공엔진사업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내외로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주가"라며 "이외에는 우려할 만한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항공엔진사업 실적 개선 시점을 내년으로 내다봤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내년 항공기 인도량은 보잉 B737 맥스(MAX)의 운항 재개로 올해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제너럴일렉트릭, 롤스로이스, 프랫앤휘트니 등 세계 3대 항공엔진 제작사와 엔진부품 장기공급계약을 맺고 있어 항공기 인도가 늘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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