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수입차업계가 10월 국내시장에서 약 10%의 판매증가세를 기록했다. 최다 판매(베스트 셀링) 모델에는 폭스바겐의 'Tiguan 2.0 TDI'가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4257대로 전년(2만2101대) 대비 9.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등으로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수입차 판매는 전년 대비 세 달 연속 판매증가세를 지속했다. 앞서 수입차 판매는 지난 7월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대기수요를 해소하면서 8월부터 반등에 나서며 판매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6576대 ▲비엠더블유(BMW) 5320대 ▲아우디(Audi) 2527대 ▲폭스바겐(Volkswagen) 1933대 ▲볼보(Volvo) 1449대 ▲지프(Jeep) 937대 ▲미니(MINI) 890대 ▲렉서스(Lexus) 871대 ▲쉐보레(Chevrolet) 846대 ▲토요타(Toyota) 553대 ▲포드(Ford) 498대 ▲링컨(Lincoln) 453대 ▲혼다(Honda) 311대 ▲랜드로버(Land Rover) 305대 ▲포르쉐(Porsche) 248대 ▲푸조(Peugeot) 178대 ▲캐딜락(Cadillac) 154대 ▲마세라티(Maserati) 58대 ▲재규어(Jaguar) 47대 ▲시트로엥(Citroen) 45대 ▲람보르기니(Lamborghini) 28대 ▲벤틀리(Bentley) 15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15대였다.
국가별로는 독일차 판매가 전년(1만5099대) 대비 10.0% 증가한 1만6604대로 가장 많았다. 미국차는 전년 대비 판매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미국차 판매는 288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882대)보다 53.5% 증가했다. 시장점유율도 8.5%에서 11.9%로 늘었다. 반면, 일본차 판매는 1735대로 전년(1977대) 대비 12.2% 감소했다. 시장점유율도 8.9%에서 7.2%로 줄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1089대가 판매된 폭스바겐 'Tiguan 2.0 TDI'였다. 뒤이어 볼보 'XC40 B4 AWD'(1017대), 비엠더블유 '520'(834대) 순이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