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주권매매거래가 정지중인 코스닥 상장사 팍스넷이 외부 전문가와 주주 대표간 협력을 통한 경영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팍스넷은 지난 3일 민간 분야 전문가와 팍스넷 비상대책위원회의 주주대표 등이 참여한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가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총 10명으로 구성된 관리위원회에는 변호사, 회계사 등 금융·회계·법률·경영 분야 전문가들과 주주 대표 5인이 참여했다.
관리위원회는 팍스넷의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등 내부기구의 자율 경영과 의사결정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회사의 경영 목표 달성과 자구계획 이행 목표 달성을 통한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개최했고 매월 정례 회의를 통해 팍스넷의 ▲경영정상화 지원 전략 수립 ▲위기대응 지원 계획 수립 ▲국내∙외 법률 자문 지원 ▲국내∙외 채권채무의 회수 및 변제 전략 수립 및 지원 ▲필요시 기업구조조정을 통한 경영정상화 지원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관리위원회의 활동 기간은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 규정과 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사회의 승인을 받은 날부터 거래정지중인 팍스넷의 주권매매 거래재개 전일까지다.
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경영정상화 방안이 성과를 거두는 데 있어 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위원회의 성공적 안착을 통해 회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팍스넷은 지난 3월 감사범위 제한으로 외부감사인이 의견거절을 제시하며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다. 내년 4월12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팍스넷은 이후 대표이사와 주요 주주들에 대한 피소와 전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횡령 및 배임 혐의 고소 등이 잇따르며 경영권 분쟁에 휩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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