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생명과학 발굴한 한투파·DSC인베스트, 인연 지속
초기 투자 후 일부 엑시트…미국 자회사 신규 투자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SCM생명과학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DSC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SCM생명과학 미국 자회사 '코이뮨'에 투자를 단행하면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5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코이뮨은 최근 4500만 달러(한화 5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기관투자자 ▲DSC인베스트먼트(45억) ▲마그나인베스트먼트(57억) ▲브레인자산운용(45억) ▲한국투자파트너스(91억) 등도 참여했다. 이번 투자 후 코이뮨의 기업가치는 1억4500만 달러(한화 1653억원)로 인정받았다. 


코이뮨은 CAR-T 면역세포를 기반으로 각종 항암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국내 바이오 기업 SCM생명과학과 제넥신은 지난 해 2월 미국 아르고스 테라퓨틱스를 인수해 코이뮨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코이뮨의 수지상세포 기반 면역세포치료제(CMN-001)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2b상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CARCIK-CD19)는 유럽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코이뮨에 참여한 국내 기관투자자 중 DSC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는 SCM생명과학의 초기 투자를 단행한 후 지속적으로 기업의 성장을 함께한 벤처캐피탈이다.


DSC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는 SCM생명과학이 설립 6개월 후에 첫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2015년 3월 각각 20억, 30억원을 투자 한후 2016년에도 각각 20억, 40억원의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SCM생명과학 2019회계연도 기준 DSC인베스트먼트는 'DSC드림제4호성장사다리조합' 'KT-DSC창조경제청년창업투자조합' '글로벌ICT융합펀드' 등으로 62만2149주를,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한국투자 미래성장 벤처펀드 제22호'로 123만4946주를 보유했다.


올해 6월 SCM생명과학이 코스닥 상장을 완료 하면서 DSC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도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섰다.


DSC인베스트먼트는 6월 여러 차례에 걸쳐 4만2793주를 장내매도 해 15억2000만원을 회수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도 6월 30만주, 9월에 15만주를 매각해 168억4300만원을 회수했다. 잔여 지분 가치도 상당하다. SCM생명과학 현 주가(4일 종가기준 3만1550원) 를 기준으로 DSC인베스트먼트는 77억6500만원, 한국투자파트너스는 247억6500만원의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다. 


이번 코이뮨 투자로 SCM생명과학과 DSC인베스트먼트·한국투자파트너스는 끈끈한 신뢰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벤처기업을 발굴한 후 세계 시장 진출을 돕고, 다시 해외투자처를 발굴한 의미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


DS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코이뮨이 보유한 기술력이 독보적이고 성장 잠재력이 막대하다고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SCM생명과학이 코이뮨을 인수하던 초창기부터 해당 기업 투자를 검토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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