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3Q 유·무선 사업 '쌍끌이'
하반기, B2C 사업 확장 기조 지속..."연 5% 실적 성장률 달성 할 것"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5일 16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설동협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보다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올 4분기에도 5G 관련 실감형 미디어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세 굳히기에 나설 전망이다.


5일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3410억원, 영업이익 251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60.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당초 증권가에서 예상한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이다. 앞서 증권가에선 LG유플러스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2280억원 수준으로 내다봤다.


이번 호실적은 LG유플러스의 양대 주력 사업 부문인 유선 및 무선 사업이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무선 사업의 경우 전체 매출 중 단말 수익을 뺀 서비스 매출은 2조65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4% 늘어났다. 모바일 서비스 매출은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한 1조3816억원을 올렸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모바일 순증 가입자는 분기 최대 실적인 40만6000명이다. 누적 가입자는 전년 동기보다 8.7% 많은 1626만5000명으로, 이 중 5G가입자는 19.2% 가량인 217만3000명에 달한다. MVNO(알뜰폰)는 셀프 개통 증가 등으로 가입자가 같은 기간 41.6% 증가한 146만9000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5G 중심의 MNO(이동통신) 성장과 MVNO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로 모바일 서비스는 3분기 누적 기준으로 5.5% 성장하며 연간 5% 성장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유선 사업 부문의 IPTV, 초고속 인터넷 역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IPTV는 기본료와 VOD 수요, 광고 수익 등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성장한 2926억원을 올렸다. 초고속인터넷은 스마트요금제 보급 및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같은 기간 11.6% 증가한 2217억원을 달성했다.


유·무선 사업 호조와 더불어 마케팅 비용 절감도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5G 출혈 마케팅 탓에 수익성이 나지 않는 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올 3분기 마케팅 비용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영향으로 직전분기 대비 4.4%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0.7% 감소한 5812억원이다. 


3분기 자본적지출(CapEx)은 5963억원으로, 현재까지 누적액(1~3분기)은 1조5961억원 가량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연간 자본적지출 목표치를 2조5000억원 수준으로 잡은 상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4분기에도 소비자·기업간 거래(B2C) 사업을 중심으로 5G 콘텐츠 확대 등을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겠단 방침이다. 올해 초 목표치로 내 걸었던 연 5% 이상의 실적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도 보였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연초에 말씀드린 5% 성장 가이던스는 충분히 달성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고객별 세그먼트를 보다 정밀화하고, 데이터 관점에서 고객에 대한 접근 강도를 높이는 쪽으로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4분기에도 컨슈머 및 기업사업의 추가 성장에 힘쓰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며 "통신 본업의 성장과 함께 미래성장 기반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증가를 통한 무선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이 CFO는 "ARPU는 지난해 하반기를 바닥으로 해서 오르락내리락 하며 추세적으로는 반등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ARPU는 일부 핸드셋 가입자만 아니라 사업 확대로 인해 급격한 상승보다는 완만한 상승세를 내년에도 이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알뜰폰' 사업 부문 확장 의지도 내비쳤다. LG유플러스측은 "알뜰폰 시장에서 가입자 비중을 따지면 LG유플러스가 20%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라면서 "알뜰폰 사업이 회사에 가져오는 기여분을 종합적으로 판단컨대 알뜰폰 사업을 공격적으로 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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