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AI, 美 마리화나 사업 본격 추진
라이센스 보유 블루 시너지 16.8% 담보 취득…추가지분 확보 가능성 제기


[팍스넷뉴스 김세연 기자] 코스닥 상장사 마이더스AI의 미국 대마산업 시장 진출 가능성이 제기된다. 올들어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선 가운데 최근 주요 자산 매각을 통해 시장 성장성이 재조명된 미국내 마리화나 관련 기업의 지분 인수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마이더스AI는 지난 5일 말레이시아 소재의 차량공유 플랫폼 디엠디테크놀로지(DMD Technology SDN BHD.) 보유 지분 전량을 경영컨설팅 기업 댁시인터내셔널에 매각키로 했다. 디엠디테크놀로지는 말레이시아 승차공유 플랫폼인 댁시(Dacsee)를 운영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마이더스AI가 보유중인 디엠디테크놀로지 주식 19500주(지분율 19.5%)로 지분가치는 30억원으로 평가된다. 


양사는 계약상 지분 처분일자인 오는 12월 30일까지 양수도계약 이행을 마무리하기로 협의했다. 댁시인터내셔널은 본계약을 완료할 때까지 보유중인 미국 블루시너지(Blue Synergy corp) 주식 1만6800주(16.8%)를 마이더스AI에 담보로 제공한다. 담보물의 지분가치는 60억원 가량으로 전해진다. 


주목할 부분은 담보로 제공한 기업이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충분한 수혜가 예고된다는 점이다. 조 바이든 후보는 대선 공약으로 마리화나 합법화를 내걸었다. 현재 미국내 마리화나의 생산, 유통 판매는 주(州)별 법령에 따라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해 10여곳에서 합법화됐다. 


담보로 제공한 블루시너지는 미국내 대마초 재배사업을 영위하는 아틀란틱골드윈(Atlantic Goldwin Corporation)을 손자회사로 두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러스(LA) 지역에 위치한 아틀란틱골드윈은 마리화나 재배 라이선스를 보유한 현지기업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2022년 대규모 인도어 대마초 재배농장 설비 마련을 추진 중이다. 공사 완료시점에 라이선스를 발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M&A업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댁시인터내셔널이 지분 인수 대가로 처분일까지 국내 상장기업이 발행한 30억원 규모의 메자닌을 마이더스AI에 제공해야 한다. 만일 이행이 어려울 경우 담보로 제공한 아틀란틱골드윈의 주식을 양도하는 구조로 마련했다. 해당 계약에는 담보 제공과 함께 마이더스AI가 향후 추가로 댁시인터내셔날을 통해 블루시너지 관련 지분의 매입이나 경영권 확보 등에 나설 수 있는 권리까지 포함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마이더스AI 관계자는 "담보 제공은 국내 회계법인의 평가를 거친 후 이뤄졌다"며 "공시외 계약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답변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마이더스AI는 필로시스와 추진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마이더스AI는일본 제이에프씨(JFC Co. Ltd.)와 계약을 맺고 필로시스가 개발한 ▲현장진단기(POCT) ▲항원 및 항체 신속진단키트 ▲검체채취 수송배지(UTM) 등을 공급하게 된다. 지난 9월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검체채취키트를 개발한 필로시스와 해외 일부지역 판권 계약을 체결한 이후 첫 사례다. 계약규모는 총 30억원으로 최소 주문수량(MOQ)도 포함됐다.


마이더스AI 관게자는 "최근 필로시스로부터 진단키트 판매 지역을 확대한 글로벌 판권을 받았다"며 "최초 판권 확보 지역인 브라질 및 아프리카를 넘어 해외 전 지역으로 진단키트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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