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 경영안정화 주력하는 이유
코로나 등 변수 많아…내수중심 안정화 꾀한후 해외 공략 나설듯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6일 16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웅진식품이 경영 안정화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공격적인 행보나 신성장동력 발굴보다는 내수 중심으로 수익성 제고 및 안정화를 꾀한 이후 중장기적 관점에서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


6일 웅진식품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제품별 매출타격이 있지만 현재까지는 지난해 수준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경영 안정화에 맞춰 사업전략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웅진식품은 웅진그룹이 1987년 동일산업을 인수하면서 탄생한 식음료 회사다. 웅진그룹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지난 2013년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매각(약 950억원)했다. 


매각당시 영업적자였던 웅진식품은 한앤컴퍼니를 주인으로 맞은 이후 경영정상화에 일정부분 성과를 거뒀다. 실제 웅진식품은 2017년 매출액 2014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 한앤컴퍼니가 웅진홀딩스로부터 950억원에 인수할 당시 매출 1900억원대, 영업손실 11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이를 기반으로 2018년 대만 식품‧물류업체인 퉁이그룹 품에 안길 당시 매각가는 2600억원을 기록했다. 웅진식품의 가치가 두배이상 오른 셈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웅진식품이 2000억원이 넘는 금액에 팔린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수지타산이 맞지 않다는 얘기다.


웅진식품 인수에 대해 한 기업 관계자는 "단순계산으로 봤을때 영업이익이 100억원인 기업을 2000억원이상 주고 사들인다면 손익분기점은 20년이 있어야 된다는 얘기"라고 고개를 저었다.


또다른 기업 관계자는 "하늘보리와 초록매실 등 웅진식품의 대표브랜드는 물론 웅진식품이 갖고 있는 메리트는 분명히 있다"며 "다만 시장경쟁이 심화됐고 코로나19 여파 등 변수가 다양화된 가운데 기업가치제고에 있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식품의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89억원, 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8% 감소했다. 2018년 매출액 2230억원과 영업이익 202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의 경우 매출액 2443억, 영업이익 185억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실적 안정화가 요원한 상황이다.


이를 감안하듯 실제 웅진식품은 매각된 이후 3년째 경영안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코로나19라는 변수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만큼, 안정화는 더욱 필수적이란 공감대가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웅진식품은 당분간 내수시장에서는 제품경쟁력 제고 등 안정화를 지속적으로 도모하는 한편 주력 제품인 '아침햇살' 등의 해외수출을 지속하면서 기초 체력쌓기에 매진할 방침이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해외진출국 확대나 새로운 사업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어렵지만 기존 사업 경쟁력제고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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