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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Q 그룹사 부진에 '주춤'
설동협 기자
2020.11.06 16:59:44
4Q 무선 사업 확대로 실적 개선 도모..."2022년 영업익 1조 달성 기대"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6일 16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KT가 올해 3분기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그룹사가 전반적으로 매출 감소를 보였기 때문이다. 여기에 임금단체협상 타결에 따른 인건비 증가도 수익성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KT는 무선사업만 놓고 보면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순증에 따라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만큼, 이를 기반으로 올해 4분기 실적 개선에 나서겠단 방침이다.


KT 손익계산서|KT 제공

KT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12억원, 영업이익 292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3.4%, 6.4% 감소한 수치다. 이번 3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단말 사업 부진과 그룹사 매출 감소 영향이 컸다. 특히 수익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의 경우 임금단체협상 타결로 인건비가 늘어난 탓에 전년 동기 대비 규모가 줄었다.


KT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단말과 그룹사 매출이 줄면서 전체 매출이 줄었고, 임금단체협상 타결로 인건비가 늘어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다만 무선과 IPTV 사업, 인공지능(AI)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KT 주요 그룹사인 ▲BC카드 ▲스카이라이프 ▲콘텐츠 자회사(스토리위즈) ▲에스테이트 등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에스테이트의 매출 부진이 가장 큰 영향을 줬던 것으로 판단된다. 에스테이트는 지난해 동기 대비 39.4% 하락한 7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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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의 경우 총 1조823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12.8% 가량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9% 늘어난 1조7412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KT에 따르면 3분기 누적 5G 가입자는 281만명으로 전체 KT 휴대전화 가입자의 약 20%에 달했다. 


KT는 무제한 5G 요금제에 콘텐츠 혜택을 더한 '슈퍼플랜 초이스 요금제'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KT는 향후 넷플릭스 번들 요금제 출시와 아이폰12 출시를 계기로 5G 대중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초고속인터넷 ▲유선전화 ▲IPTV 등이 속한 유선사업의 경우 같은 기간 13.6% 증가한 1조32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유선전화 사업이 작년동기 대비 7% 감소한 369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초고속인터넷 사업은 같은 기간 0.3% 줄어든 4987억원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IPTV 부문의 성장이다. IPTV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9% 상승한 4593억원으로 유선사업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갔다. KT측은 "IPTV 사업의 경우 홈쇼핑 송출수수료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3분기 순증 가입자는 12만8000명으로 전체 가입자는 868만명에 달했다.


B2B 사업 부문은 총 69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8% 증가한 수치다. B2B 사업 성장 견인차 역할은 AI/DX 사업이 톡톡히 해냈다. AI/DX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1% 늘어난 1347억원을 기록했다.


KT는 올해 4분기 무선 사업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가겠단 방침이다. 특히 최근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12 시리즈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만큼, 단말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가입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다는 판단이다. 


윤경근 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아이폰12가 매우 잘 팔리고 있다"며 "연말까지 5G 보급률이 단말기 기준 25%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폰 고객은 선택약정할인으로 가입해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 가입자 확대와 이익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5G 가입자의 경우 프리미엄 요즘제를 사용하는 비중이 높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윤 CFO는 "지난달 출시한 5G 중저가 요금제 가입 고객이 일부 증가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가 8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며 "새 요금제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하락 부담이 약간 있지만 고객 기반이 넓어지는 데 따른 매출 증대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오는 2022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기대감도 내비쳤다. 윤 CFO는 "KT의 내재가치에 대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본다"며 "오는 2022년 KT의 별도 영업이익은 1조를 달성할 것으로 보여진다. 펀더멘털 자신감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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