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코로나19 여파에 3Q 영업익 61.2% 감소
MLB 등 면세점 매출 부진 지속…중국 시장 공략 주력할 듯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6일 17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패션업체 F&F(에프앤에프)가 코로나19 여파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면세점 매출 부진에 따른 타격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에프앤에프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61.2%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96억원으로 26.3% 감소했다. 순이익도 85억원으로 64.9% 쪼그라들었다.
이번 실적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면세점 매출 부진 때문이다. MLB, 디스커버리 등 주력 브랜드를 보유 중이지만 면세점 고객 감소로 인한 타격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장기화된만큼 MLB의 부진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등 단기간 실적 정상화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에프앤에프의 올해 연간 매출액에 대해 8100억원과 영업익 1190억원 수준을 기록하면서 전년보다 각각 11%, 21% 수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에프앤에프는 자사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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