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3Q도 순항...베트남·러시아가 효자
분기 영업익 1078억원...전년비 25.1%↑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오리온이 올 3분기에도 해외사업 성과에 힘입어 호실적 기조를 이어나갔다.


오리온은 연결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0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77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0.5% 늘었고 매출도 12.7% 증가한 597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증가요인은 한국을 포함한 전 사업지에서 비스킷과 스낵류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었으며 영업이익은 그동안 존재감이 덜 했던 베트남과 러시아법인이 이끌었다.


법인별로 한국본사 매출 및 영업이익은 1943억원, 2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2.7% 각각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고용량 제품 선호도가 높아진 결과다. 여기에 사업을 본격화한 오리온제주용암수법인 실적이 더해지며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법인은 오리온 종속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30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 또한 가장 큰 585억원을 벌어들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1.6% 각각 늘었다. 파이와, 캔디, 비스킷, 스낵 등 취급하는 모든 카테고리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원재료 상승 압박으로 인해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낮은 편이었다.


베트남과 러시아법인은 큰 폭의 이익성장을 이뤄냈다.


베트남법인의 올 3분기 매출은 7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2% 늘었고 영업이익은 23.2% 증가한 167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법인과 마찬가지로 모든 카테고리 매출이 늘어난 데다 마케팅비 축소 등 비용절감 효과도 본 덕이었다.


같은 기간 러시아법인이 올린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지역별로 가장 적었지만 전년동기대비 이익 증가율은 46.2%나 됐다. 매출도 지난해 3분기보다 16.1% 늘어난 238억원을 기록했다. 초코파이 생산량 확대에 따른 원재료 절감효과를 톡톡히 봤다.


오리온 관계자는 3분기 실적에 대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 신규 카테고리 개척 및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을 통해 글로벌 법인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성장세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간편대용식, 음료, 바이오 등 3대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식품∙헬스케어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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