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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의 변심…롯데마트 구로 다시 가져왔다
이상균 기자
2020.11.12 08:45:46
우선매수권 행사, 2000억에 매입…SK D&D와 재개발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0일 15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이상균 기자] 당초 롯데마트 구로점의 매각을 추진했던 롯데쇼핑이 계획을 180도 바꿔 이곳을 다시 매입했다. 제3자 매각이 아닌 자신들이 직접 재개발의 주체로 참여하기로 방침을 변경한 것이다. 롯데쇼핑의 변심으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대림코퍼레이션은 헛힘만 쓴 셈이 됐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9월 롯데마트 구로점이 위치한 부지를 다시 사들일 수 있는 우선매수권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롯데쇼핑은 지난 10월말 인수가 2000억원을 잔금까지 모두 납부하면서 등기이전까지 마무리 지었다.


롯데쇼핑의 우선매수권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시한 가격과 동등한 수준으로 롯데마트 구로점을 재매입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돼 있다. 행사 시한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한달 반 이후까지다.


롯데마트 구로점

인수가 2000억원은 롯데마트 구로점의 연면적이 5만9898㎡인 점을 고려하면 3.3㎡당 1102만원 수준이다. 2011년 1월 ING리얼운용에 매각할 당시 몸값이 1214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9년 만에 786억원, 3.3㎡당 433만원이 오른 셈이다.


롯데쇼핑이 롯데마트 구로점을 다시 사들였지만 영업을 재개할 계획은 없다. 이미 폐점을 확정한 상태다. 철거 뒤 오피스텔 혹은 지식산업센터로 재개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를 위해 부동산 개발업체인 SK디앤디(SK D&D)와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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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D&D는 서울과 경기도 등 철저하게 수도권에만 국한해 빌딩과 부지 등을 사들인 뒤 재개발하는 기업이다. SK가스와 한앤코개발홀딩스(한앤컴퍼니 출자)가 지분율 29.3%로 공동 최대주주다. SK가스는 최창원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위치한 SK디스커버리의 계열사다.


시장의 예상과 달리 롯데쇼핑이 롯데마트 구로점을 다시 사들이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대림코퍼레이션은 졸지에 매입 계획이 전면 취소됐다. 대림코퍼레이션은 대림산업의 최대주주로 대림그룹의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담당한 곳이다. 


대림코퍼레이션이 토지를 매입하고 대림산업에게 시공을 맡기는 방식의 자체개발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중단하다시피 했던 자체개발사업을 다시 재개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의 부동산을 보유한 업체들은 가급적 우선매수권을 무조건 행사하고 보자는 경향이 강하다"며 "부동산 급등세를 감안하면 지금 시가에 매입하는 것이 결국 득이 될 것이란 판단이 깔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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