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GS리테일·홈쇼핑 합병, 매출 10조원 '유통공룡' 탄생
최보람 기자
2020.11.10 17:01:44
리테일이 흡수합병...시너지 통해 CAGR 10% 제시·주주가치 제고도 강조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0일 17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GS그룹의 유통 '투톱'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합병하면서 연매출 10조원의 거대 커머스 사업자가 탄생하게 됐다. GS리테일은 이번 합병을 통해 변화하는 유통시장 트렌드에 대응하는 한편 각 사의 소싱능력 극대화 등으로 통합법인을 초대형 커머스기업으로 키우겠단 계획이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1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은 GS리테일이 GS홈쇼핑을 흡수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합병비율은 1 : 4.22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GS리테일이 되며 GS홈쇼핑 주식 1주당 GS리테일 신주 4.22주가 배정된다. 유가시장상장법인인 GS리테일(액면가 1000원)과 코스닥상장사인 GS홈쇼핑(액면가 5000원) 양사의 합병가액은 각각 3만3800원과 14만2762원이다. 


양사는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와 내년 5월경 개최될 예정인 양사의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7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GS그룹 측은 이번 합병에 대해 "오프라인 유통에 강점을 가진 GS리테일과 온라인 모바일 커머스에 강점을 가진 GS홈쇼핑의 결합을 통해 국내외 유통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more
GS홈쇼핑, 통합 GS리테일 출범 전 컨디션 쾌조 GS홈쇼핑, '마지막 배당' 30.8% 증액 빛 발하는 CJ ENM, 원동력은 오쇼핑의 '곳간' 통합 GS리테일, '상표권 공룡' 등극?

양사는 통합을 계기로 ▲디지털 커머스 강화 ▲물류인프라 결합을 통한 풀필먼트 구축 ▲신사업·해외시장 진출 등 미래 먹거리 창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먼저 통합 GS리테일은 통합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기존 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고객 DB를 공유, 고객의 쇼핑경험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또한 패션 리빙·건기식에 강점이 있는 GS홈쇼핑과 신선·가공식품 등에 특화된 GS리테일이 핵심 카테고리를 공유함으로써 소싱 영향력을 강화 할 것으로 관측된다.


통합법인은 이 같은 시너지를 바탕으로 바잉파워 상승에 따른 규모의경제 실현, 상품구색 다양화를 무기로 한 상품력 강화, 다양화 된 판매채널을 통한 취급고 확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의 물류인프라가 통합된다는 것도 합병의 이점으로 꼽힌다. 통합운영을 통해 신선식품 배송망을 고도화하는 한편 배송 및 픽업서비스도 한층 강화할 수 있어서다. 양사는 이밖에도 잉여재원을 일원화 해 식품·IT·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신사업 투자와 함께 해외사업 역량도 키울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올해 15조4000억원 수준인 양사 취급고가 2025년에는 25조원으로 연평균 10%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GS홈쇼핑의 온라인 역량을 발판 삼아 현재 2조8000억원 수준인 모바일취급고가 2025년 7조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그룹은 통합 GS리테일의 이후 주주가치 제고방안도 내놨다. 먼저 합병 후 배당성향을 40% 수준으로 맞춰 적극적인 주주환원 행보를 이어가는 한편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전자 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투명경영에도 힘쓸 방침이다.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두 회사는 밸류 넘버원이라는 GS의 가치를 공유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왔다"면서 "어느 때 보다 경영환경이 불확실하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시기인 만큼 두 회사의 사업역량을 한데 모아 더 큰 고객 가치를 만드는 일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2023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