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이 현지 금융전문지 '인포뱅크 매거진(Infobank Magazine)'으로부터 최우수 은행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1979년 창간한 인포뱅크 매거진은 매년 인도네시아의 모든 은행을 평가한 뒤 부문별로 최우수은행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올해까지 포함해 25년 연속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인도네시아 시중은행 가운데 25년 연속 최우수 은행에 꼽힌 건 우리소다라은행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인포뱅크 매거진은 우리소다라은행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건전성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경영실적 향상 ▲우수한 지배구조와 리스크 관리 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우리소다라은행의 실적이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2015년 12월 말 15억1136만달러였던 우리소다라은행의 총자산은 2019년 12월 말 27억1487만달러로 8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도 6739만달러에서 1억49만달러로 49% 늘어났다. 

최정훈 우리소다라은행 법인장은 "이번 수상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제 여건에서도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된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 대한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더 좋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 10월에도 인도네시아 유력 경제지인 '톱 비즈니스 매거진(Top Business Magazine)'이 현지 기업 840여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배구조(Governance), 리스크(Risk),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분야 평가에서도 은행 부문 톱 GRC에 선정되는 등 현지에서 꾸준한 신뢰를 받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2014년말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과 인도네시아 은행인 소다라은행이 합병해 새롭게 탄생한 은행으로, 한국계 은행 가운데 최대 현지 네트워크(155개)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