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3Q 순손실 115억..QoQ 2배 악화
장현국 대표 "실적악화 조이맥스에 미르4 개발사 합병도 가능"

[팍스넷뉴스 김경렬 기자] 위메이드가 3분기에 또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에 이어 적자 상태를 지속했다. 신작 게임 출시를 위한 광고선전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위메이드는 이달중 출시할 '미르의 전설4(이하 미르4)'로 실적 반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1일 위메이드는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이 2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라이선스 게임들의 매출 하향세로 전년동기대비 18%, 전분기 대비 5% 감소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96억원으로 전년비 적자전환했다. 전분기에 비해 손실규모는 3배 가량 커졌다. 신작 게임 출시로 인한 광고선전비와 인건비 증가 등 영업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영업비용은 전년동기대비 16%, 전분기 대비 17% 증가한 333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당기손실은 115억원으로 전분기 52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손실폭이 늘었다. 


1∼9월말까지의 매출누적액은 796억원으로 지난해 896억원보다 11% 감소했다. 3분기 누계영업손실과 당기손실누적액은 각각 97억원과 88억원으로 전년비 영업손실폭은 127%, 순손실액은 13% 늘었다. 


위메이드는 이달 국내에서 출격할 미르4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미르4는 '미르의 전설' 지식재산권(IP)의 계보를 잇는 정식 후속작이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전작인 '미르의 전설2'는 업계 최초 동시접속자 수 80만명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미르4는 지난달 진행한 사전 테스트를 통해 콘텐츠·운영·안정성 등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사전예약자는 250만명을 돌파했다. 미르4는 내년 상반기에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위메이드는 중국 측 퍼블리셔 물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CBT(비공개사전테스트)를 통해 미르4를 공개했는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받았다"며 "미르2 모바일을 텐센트와 협력해 열혈전기로 출시했을 때 중국에서 1등을 했다. 미르4 역시 중국에서 출시한다면 IP 파워를 입증할 만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르4의 성적에 따라 적자가 계속되는 자회사의 실적도 반등할 수 있다. 최근 위메이드는 자회사 조이맥스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조이맥스가 확보한 현금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설 계획이다. IP 추가 확보 여부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장 대표는 "내부의 미르4 개발사가 크게 성공한다면 (조이맥스와) 합병을 하는 등의 계획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위메이드는 미르 IP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확정 판결을 근거로 손해배상금을 수취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싱가포르 중재 판결에서는 셩취게임즈(구 샨다게임즈)와 액토즈소프트의 연대책임이 있다는 것을 확인받았다. 중국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배상금을 수취할 길이 열린 셈이다.


위메이드는 다양한 신작으로 매출을 견인할 계획도 갖고 있다.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는 블록체인 게임 '버드토네이도'를 시작으로, '재신전기', '크립토네이도', '아쿠아토네이도' 등 4종을 해외에 순차 출시할 방침이다. 조이맥스는 오는 19일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의 해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