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이하 산타클로스)가 주력인 매니지먼트 사업의 역량 강화에 나섰다. 체계적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시에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사업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산타클로스는 오는 2021년 11월 개소를 목표로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신인 종합 육성 센터(이하 센터)'를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학로에 마련되는 센터는 케이팝(K-pop)의 세계화를 이끈 아이돌 연습생 시스템을 접목해 체계적인 매니지먼트와 육성을 지원하게 된다. 기존 배우 중심 엔터테인먼트회사인 산타클로스는 강점을 강조해 전문 육성 기관이 드물었던 광고 모델은 물론 시니어 모델과 아역 배우에 대한 전문 교육이 이뤄질 전망이다.
총 지하 1층, 지상 5층 등 6층 규모로 건립되는 센터 내부에는 사진 및 영상 촬영 스튜디오 등이 마련된다. 센터내 촬영시설은 신인 배우,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프로필 사진·영상 촬영 장소는 물론 웹드라마 제작 환경으로도 활용된다. 산타클로스는 센터에서 제작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향후 모바일(라이브) 커머스 시장 까지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토지와 건물 매입 비용으로 소요되는 자금은 총 147억원이다. 산타클로스는 내달 발행하는 67억원 규모 전환사채(CB)와 보유한 현금 등을 활용해 자산양수 대금을 충당할 방침이다. 올해 반기말 연결기준 산타클로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는 188억원이다.
산타클로스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회사의 인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아티스트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알맞은 콘텐츠 제작 환경을 조성해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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