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경렬 기자] 넷마블이 마케팅비용 안정화로 영업이익률을 개선했다.
11일 넷마블은 3분기 매출이 64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보다는 3.6% 올랐고, 해외 게임 출시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전분기에 비해서는 6.3%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은 874억원으로 전년대비 3.6%, 전분기 대비 7% 증가했다. 2분기 북미와 유럽에서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마케팅 비용이 안정 추세로 접어들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7%포인트(p) 상승한 13.6%를 기록했다.
넷마블의 공략 포인트였던 해외 매출은 4787억원을 달성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전분기와 동일한 75%를 유지했다. 지역별 비중은 북미 38%, 유럽 12%, 일본 9%, 동남아 9%, 기타 7% 순이다.
상위 매출 게임은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매출 비중 17%)',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15%)', 리니지2 레볼루션(9%)',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8%)', '해리포터(5%)' 등이었다.
넷마블은 4분기 매출 추가 성장을 기대했다. 지난 10일 해외시장에 선보인 'A3: 스틸얼라이브', 이달 18일 출시 예정인 '세븐나이츠2',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4분기는 자체 지식재산권(IP)인 세븐나이츠2와 자회사 카밤의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으로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며 "내년 출시할 신작은 '제2의 나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5~6종이다. 게임들의 출시 시점을 (지역 및 장르별로) 잘 조정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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