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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행추위, 허인 행장 '최종 추천'
양도웅 기자
2020.11.11 18:04:56
"3년간 안정적으로 이끌며 리딩뱅크 지켜"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1일 18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허인 KB국민은행장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KB국민은행은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가 허인 현 행장(사진)을 차기 행장 후보로 임시주주총회에 최종 추천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허 행장의 현재 임기는 이달 20일까지다. 


국민은행장 선임은 KB금융지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가 후보를 선정해 은행 행추위에 전달하면, 은행 행추위가 해당 후보를 최종 검증한 뒤 은행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20일 KB금융지주는 대추위를 열고 허 행장을 국민은행 차기 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행추위는 허 행장을 추천하면서 "지난 3년간 행장으로서 안정적으로 국민은행을 이끌어왔다"며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실적 성장으로 리딩뱅크를 지켜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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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11월 취임한 허 행장은 사실상 취임 첫해인 2018년 신한은행에 '리딩뱅크' 타이틀을 빼앗겼지만, 이듬해 곧바로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했다.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을 앞지른다.


아울러 행추위는 "(허 행장은) 빅테크 플랫폼 기반으로 빠르게 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의 디지털화를 실행해 나가고 있다"며 "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에 대해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는 후보라는 데 행추위 위원들은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예정된 국민은행 임시주주총회에서 허 행장 추천건이 통과되면, 허 행장은 이달 21일부터 1년간 차기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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