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메이트, 시리즈A 73억 투자 유치
NamPT 기능 억제하는 EMT 현상 표적 항암제 연구…난치암 치료제 개발 박차


[팍스넷뉴스 김새미 기자] 체크메이트테라퓨틱스(체크메이트)는 7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체크메이트는 난치암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2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체크메이트는 최근 시리즈A로 7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쿼드자산운용, KB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 3개 기관이 참여했다. 체크메이트는 이번 투자금을 난치암과 신경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2개 파이프라인의 전임상 연구와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에 사용할 예정이다.


체크메이트는 김현석 연세대 의대 의생명과학부 교수가 곽현희 전 동아쏘시오홀딩스(인적분할 전 동아제약) 바이오텍연구소장과 지난해 11월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곽 전 소장은 체크메이트 대표이사, 김 교수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고 있다.


재발·전이된 위암의 경우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다. 치료 실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EMT 현상'이다. EMT 현상은 상피세포였던 암세포가 중간엽세포 특성을 지닌 종양세포로 변형되는 것이다. 이 현상 때문에 치료제 내성이 생기거나 암세포의 전이가 촉진된다. EMT 특성이 강한 암세포는 면역관문억제제의 효능이 잘 발휘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EMT 현상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는 전무한 실정이다.


합성치사 기전


체크메이트는 암 세포에서 EMT 현상이 일어날 때 동반하게 되는 에너지 대사 취약성을 최초로 규명했다. EMT 암의 경우 'NAPRT'의 발현이 저하되면서 'NAMPT' 의존성이 생긴다. NAPRT와 NAMPT은 세포 유지·성장에 필수적인 생합성 효소이다. 체크메이트는 NAMPT 생성을 약물로 억제하면 EMT 분자아형 암세포만 굶겨 죽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같은 아형의 대장암, 췌장암에도 적용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예상이다.


체크메이트는 NAMPT 기능을 억제하는 신약후보물질을 자체 개발 중이다. 해당 물질의 안전성과 치료 효과는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체크메이트는 NAMPT 저해제가 여러 난치성 암종에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곽현희 대표는 "체크메이트의 개발 물질은 바이오마커 선택적 약효로서 안전역(safety margin)을 극대화하는 차별화된 최적화 전략을 통해 도출됐다"며 "현재 다양한 난치암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 스크리닝을 진행하고 있어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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