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2분기에 이어 올 3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급 실적을 기록했다. 주택사업 호조와 함께 수입차 사업 확대, 신사업 안착의 효과가 나타난 결과다.
코오롱글로벌은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 2조6921억원, 영업이익 1290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고 영업이익은 5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98억원으로 같은 기간 115.9% 늘어났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9792억원, 영업이익은 48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8% 늘고 영업이익은 71.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33.7% 증가한 277억원을 달성했다.
외형과 수익성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한 데는 건설, 수입차 부문, 신사업의 삼각 편대가 안정화된 영향이란 게 코오롱글로벌의 설명이다.
건설부문이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BMW, 미니(MINI), 롤스로이스 등 수입차 딜러 사업 역시 호조세를 보였다. 올 9월까지 수입차 부문의 매출 누계 97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매출액의 86.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풍력발전사업과 모듈러 건축사업 등 최근 새로 시작한 미래 신사업도 빠르게 시장에 안착해 지속가능성장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풍력발전사업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신재생 에너지 관심 속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새로 시작한 모듈러 건축사업도 음압병동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건축분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건설과 수입차 2개 사업 부문이 끌고, 신사업이 밀며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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