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골탈태' 롯데손보, 수익지표 대폭 개선
합산비율 2019년말 대비 10%p↓…순이익은 2배↑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3일 08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신수아 기자] 롯데손해보험(이하 롯데손보)의 내실다지기 전략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1년 새 합산비율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당기순이익도 2배 이상 늘었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손보의 개별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누적 당기순이익은 각각 978억원과 70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7.52%, 105.42% 증가한 수치다. 다만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6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과 장기 저축성 보험의 디마케팅으로 해당 보종의 판가 줄어들며 전체 매출이 감소했지만  수익성과 신계약가치가 우수한 장기 보장성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는 회사의 보험서비스 포트폴리오가 지속적으로 우량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롯데손보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대폭 변화시켰다. 장기보장 상품을 확대하고 손해율 관리가 어려운 자동차 보험을 줄인 것. 실제 올 상반기 기준 장기보험 신계약 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6.2%가 늘어난 159억원으로 집계됐다. 장기 보장성보험에는 상해·운전자·질병·재물보험 등이 포함된다. 



자동차보험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만 봐도 19%에서 12.3%로 축소됐다. 같은 기간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1년 전 보다 68%가량 줄어든 1360억원을 기록했다. 포트폴리오 조정 작업이 점차 실적에 녹아들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손해율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 2019년 3분기 93.9% 였던 손해율은 올 3분기 88.7%까지 낮아졌다. 손해율은 손보사 본연의 이익을 좌우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다. 



또한 인건비 축소 등 사업비를 축소하며 합산비율 역시 개선되는 모양새다. 실제 롯데손보는 올 들어 몸집 줄이기를 단행했다. 희망퇴직을 진행해 지난해 3월 말 1732명이었던 직원 수는 올 1분기 기준 1269명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142개 였던 점포 수도 100개로 축소됐다. 또 기존 5총괄·20그룹·4담당·72팀·101개 조직을 6총괄·11그룹·5담당·54팀·76개로 개편했다. 


올 3분기 합산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포인트 감소한 110.8%. 특히 지난해 연말 기준 합산비율이 120.8%였던 점을 고려하면 개선폭은 더욱 커진다. 


앞선 관계자는 "기 실적보다는 장기 내재가치 중심의 경영에 힘을 쏟으면서 신계약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2배 이상 증가하는 효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신계약가치는 보험서비스의 모든 미래현금흐름과 비용을 현재가치로 할인하여 계산한 보험의 내재가치로 롯데손보의 3분기 누적 신계약가치는 994억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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