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류석 기자] 시노펙스가 올해 3분기 신규 부품 수주 증가로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신규 공장과 사업부 투자 확대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노펙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은 76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1%가 증가했다. 이는 시노펙스의 사업 구성이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기반 IT부품·멤브레인필터 사업으로 전환된 2015년 이후 최근 6년 동안의 분기 실적 중에서 가장 높은 매출액이다. 

다만 3분기 영업손실 18억6000만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경쟁 심화 등에 따른 수익성 감소, 국내와 베트남 등 신규 공장의 인수에 따른 재정비와 설비 투자, 각종 R&D 투자 등이 영향이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올해 신규 부품 수주를 포함해 증가된 IT부품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기반을 다졌고, 소재분야에서는 고성능의 국산화 제품 개발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성과가 병행된 시기였다"며 "국내외 사업장의 생산원가 절감과관련 기술 개발 및 공급을 위한 노력들이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와 추가 물량 확보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과 규모의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