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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터졌다' 대한항공-아시아나 노조 "M&A 반대"
권준상 기자
2020.11.16 15:30:42
양사 노조 공식입장 발표…노사정 협의체 구성해 원점 재논의 요구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6일 15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양사의 인수·합병(M&A)에 반대입장을 피력했다.


16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조(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아시아나항공 열린조종사노동조합·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양사 노조는 "노동자들의 의견이 배제된 일방적인 인수·합병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노조의 반발은 이미 인수 추진 초기부터 우려됐던 부분이다. 양사가 우리나라 항공업계를 대표하는 대형항공사(FSC)일 뿐만 아니라 모두 저비용항공사(LCC)를 포함해 거대 노선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노선 배분의 문제를 풀어야한다. 노조의 반발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다. 사업체계의 커다란 변화는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양사 내부에서는 이미 현재의 경영위기로 인한 순환휴직과 이에 따른 급여감소, 일자리 상실 우려 등으로 불만이 커진 상황이다. 


노조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세계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 노선 개척, 항공서비스의 질적 제고에 여유 인력을 투입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증진한다는 목표는 현실성이 없다"며 "동종 업계 인수는 중복인력 발생으로 인한 고용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사 노조는 노동자들이 참여하는 노사정 협의체를 구성해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항공시장 재편에 따른 노동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노사정 협의체 구성을 요구한다"며 "이달 19일 오후 1시에 개최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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