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관리종목 지정 위기 피해
3분기 법차손 668억, 자기자본 대비 48% 그쳐


[팍스넷뉴스 김새미 기자] 헬릭스미스(옛 바이로메드)가 3분기 실적을 통해 일단 관리종목 지정 위기를 피한 것이 드러났다. 연내 유상증자라는 고비만 무사히 넘기면 한시름 놓게 될 수 있게 됐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헬릭스미스의 올해 3분기기준 누적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이 668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에서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법차손이 있는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헬릭스미스는 지난해 법차손은 1082억원으로 자본총계 약 1990억원 대비 약 54.3%였기 때문에 올해도 법차손이 자기자본의 50%를 넘을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3분기 기준으로 헬릭스미스의 자본총계는 1397억원이다. 법차손이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47.8% 수준인 것이다. 이에 따라 헬릭스미스는 관리종목 지정 위기를 아슬아슬하게 벗어날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4분기에 법차손이 561억원 이상 발생하지 않는 한 관리종목 위기는 무난히 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주가 상승으로 내달 15일 최종 확정 발행가액이 올라 유증 규모가 늘어난다면 관리종목 지정 위기는 더욱 수월하게 면할 수 있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12일 유증 발행가액이 1만4150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로 인해 당초 2861억원이었던 유증 규모는 106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 때문에 3분기 실적이 공개되기 전까지 증자를 하더라도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은 여전한게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졌다. 하지만 3분기 실적 발표로 일단 시장의 불안감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헬릭스미스의 3분기 손실 산정에는 파생금융부채 289억원도 포함됐다. 헬릭스미스는 사모펀드 등 각종 고위험자산에 투자해온 것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하지만 해당 파생금융부채에는 사모펀드 투자 등으로 인한 손실분이 반영되고 있어 4분기에는 이에 따른 추가 손실 반영이 없을 전망이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3분기에 사모펀드 등의 투자 손실을 반영했기 때문에 4분기에 추가적으로 회계적으로 반영될 일은 없을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는 관리종목 위기를 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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