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코스닥 상장사 우수AMS가 현대BS&C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 제휴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상호간 강점을 공유하는 상호호혜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현대BS&C 그룹과 전략적 사업제휴를 진행한다는 목표다.
제휴에 따라 우수AMS는 '자동차부품 제조생산 기술사업'을, 현대BS&C는 'ICT Business 및 복합소재 수소 저장용기 사업'을 각각 접목시켜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미래차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적 시너지 속도를 가속화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 하기로 했다.
현대BS&C는 범현대가 3세인 정대선 사장이 2008년 설립한 회사로 IT, 건설, 융합사업, 복합소재 기술개발 등으로 2019년 기준 2580억원 매출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수AMS 자회사로 편입된 우수TMM의 초소형 전기차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현대BS&C의 차량 통합관리 플랫폼을 연계하며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전기차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수AMS는 올해부터 PSA, 폭스바겐 등 해외 글로벌완성차 업체에 본격적으로 수출을 하고 있다. 우수AMS는 현대 BS&C그룹의 해외 미주법인 및 동남아 사업장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자동차 핵심부품 제조생산기술 및 판매에 필요한 해외 마케팅을 양사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현대 BS&C의 IT분야의 스마트 IoT,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사업은 우수AMS 제조 공장시스템에 맞게 신규 도입돼 공장자동화를 통한 부품제조와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구동모듈 신산업 사업재편, 일체형 후륜구동 정부국책과제 수행 등 신규부품 사업 분야의 로드맵을 착실히 전개하는 한편,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기관과 협업, 기업 간 전략적 사업제휴를 통한 대응방안도 진행한다.
우수AMS는 현대BS&C의 자회사인 현대BS&E가 독자개발에 성공한 복합소재 가스저장 용기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BS&E은 현대BS&C가 에너지·복합소재 분야를 전략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우수AMS는 현대 BS&E와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복합소재 가스용기, 수소저장 실린더 및 부품, 수소차 부품사업, 수소이송용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수AMS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제조, 전기차 분야와 현대 BS&C의 ICT, 복합소재 가스용기 사업 분야는 서로 다른 기술이 융합하는 전략적 협업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전략적 사업제휴를 시작으로 다양한 영역에서의 적극적 협업을 통해 양사 공동의 이익실현 효과를 창출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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