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삼바·셀트리온 '통 큰 투자'에 감사"
양사, 인천 송도 신공장 기공식 개최…2.2조 투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K웹툰 마스크를 쓴 모습 / 사진출처=청와대


[팍스넷뉴스 김새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두 회사의 통 큰 투자에 인천시민과 함께 감사드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현장 방문 행사에 참석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의 대규모 투자와 신규 고용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바이오헬스 분야 주요 기업들은 오는 2023년까지 10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투자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경우 오는 2023년까지 연평균 약 20%의 생산이 증가하고 약 9300명 규모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현재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는 국내외 바이오 관련 기업 60개사가 들어섰으며, 7000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조7000억원을 투자하는 바이오의약품 4공장 착공식을 갖고, 셀트리온은 5000억원을 해 3공장과 연구센터의 기공식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은 연간 60만리터에서 91만 리터로 1.5배 확대되고 대한민국은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위상을 더 공고히 다지게 될 것"이라며 "송도는 도시 기준으로 세계 1위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일정은 지난해 5월 충북 오송에 이은 두 번째 지역 바이오전략 발표지 방문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국가 비전을 선포하면서 바이오산업을 3대 중점산업으로 정했다.


정부는 지난해 5월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수립해 오는 2030년까지 ▲혁신신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3배 확대 ▲5대 수출 주력 산업으로 육성 ▲신규 일자리 30만명 창출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내 바이오산업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문 대통령은 "신흥 국가는 바이오 산업 강국이 되기 어렵다는 통념을 깨고 우리는 해내고 있다"며 "우리는 코로나를 극복하며 K바이오의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의약품·의료기기 수출은 올해 사상 최초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수출은 지난 2월 60만달러에서 9월 3억2800만달러로 급증했다. 최근 3년간 매년 신약 기술수출 기록도 경신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기술수출 규모는 지난 2018년 5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8조4000억원으로 성장해 올해는 지난달까지 9조원을 기록한 상태다.


바이오산업을 둘러싼 민간 투자도 활발하다. 바이오기업에 대한 벤처캐피탈(VC)의 투자금액은 지난 2017년 3788억원에서 2018년 8417억원으로 급증해 지난해에는 1조1033억원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면서 K-방역모델 국제 표준화를 투진하는 등 글로벌 리더십도 확보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은 바이오의약품의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오는 2025년까지 민간과 함께 4만7000여명의 바이오 산업 인재 양성 ▲R&D 예산 확대 ▲산학연 바이오 생태계 조성 등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