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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연내 가상자산 커스터디 서비스 출시
김가영 기자
2020.11.18 16:10:48
조진석 IT기술 센터장, "거래 직접 운영은 불가능...디파이 시대 은행 역할 찾아야"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8일 16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KB국민은행이 올해 안으로 가상자산 커스터디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조진석 KB국민은행 IT기술 센터장(사진)은 18일 열린 '디파인2020' 행사에서 "연내 우회적인 방법으로 커스터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센터장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상자산을 '자산'의 영역에 포함시켜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한다. 개인 투자가 중심이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법인 투자가가 중심이 되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조 센터장은 "현재 대부분의 시중 은행들이 가상자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내부 연구나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서비스 검토를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가상자산 서비스를 직접할 수 있는 제도가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또  "올 초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개정안이 통과되고 얼마 전 시행령이 나오긴 했지만 아직은 은행이 협력할 수 있는 가상자산 사업자의 기준이 모호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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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은행이 가상자산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면 가장 유리한 분야는 가상자산 담보대출이라고 밝혔다. 다만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직접 운영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조 센터장은 "거래소는 은행이 직접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은행이 제일 잘하는 것은 고도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자산을 예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커스터디에 집중했다"라며 "보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투자 플랫폼을 검토할 수 있고, 프라임 브로커(헤지펀드사가 필요로 하는 각종 금융 서비스의 제공을 목적으로 특화된 금융투자회사)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은행이 가장 잘하는 것이 대출"이라며 "머지않아 은행이 가상자산을 담보로 잡고 원화를 대출해주는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으며, 이것은 은행으로서 가장 쉬운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말했다. 


올해 블록체인 업계를 이끈 키워드인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서비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조 센터장은 "디파이는 디지털자산 시장의 변곡점"이라며 "기존 가상자산 거래, 송금 및 결제, 커스터디 등에서 투자상품, 대출을 통한 레버리지 투자, 자산 간 마진거래, 파생상품 투자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존 자산은 등기나 양도 제한 등 제도에 묶여 있기 때문에 단기간 내 디파이 상품으로 자리잡기 어렵다"고 한계점을 지적했다.


만약 디파이 시장이 확장되면 은행은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탈중앙화에 맞는 은행의 역할을 찾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조 센터장은 "탈중앙화 시스템이 성장하려면 어느 한쪽에선 신뢰를 지켜줄 기관이 필요하기 때문에 디파이 생태계의 참여자들은 은행 등 제도권 기관과 협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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