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태영건설 분할 후 신용등급 'A2' 유지
등급감시대상 미확정검토 해제…"주력사업 안정성·수익성 영향 미미"


[팍스넷뉴스 박지윤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태영건설이 분할 후 발행하는 기업어음의 신용등급을 A2로 유지하고 등급감시대상(Watchlist) 미확정검토 등록을 해제한다고 18일 밝혔다.


한신평은 ▲주력사업의 안정성과 수익성 영향 미미 ▲분할 과정에서 저하된 재무안정성 ▲유사시 계열사의 지원가능성을 주요 평가 요소로 꼽았다.


◆ 주력사업의 안정성과 수익성 영향 미미


태영건설은 2017년 이후 분양률과 채산성이 우수한 창원유니시티, 전주에코시티, 광명역세권복합단지 등 개발사업 매출이 늘어나면서 영업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진행 중인 주택사업의 세대수 기준 분양률도 올해 10월 말 기준 99%에 달한다. 채산성이 양호한 주택사업 현장으로 이뤄져있는 데다 착공 수주잔고가 올해 9월 말 별도 기준 3조4925억원으로 3년 평균 매출액의 약 1.9배로 사업안정성도 양호한 수준이다.


한신평은 ㈜태영건설이 추진하거나 계획하는 정비사업, 공동 택지 개발사업의 채산성도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태영건설은 현재 7개의 정비사업을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과천지식정보타운 및 양산사송지구에서 공동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신평은 "LH 연계 사업은 선투입이나 운전자본 회수기간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지만 개발이익을 내재한 공공택지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어 채산성이 양호하다"며 "도시개발계획과 연계, 분양가상한제 적용등으로 분양성이 우수한 점을 고려하면 예정사업의 사업성도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 분할 과정에서 낮아진 재무안정성


다만 분할 후 ㈜태영건설의 자체신용도는 낮아졌다. 사업 변동에 대한 요인은 없지만 재무완충력과 재무안정성 악화 등 재무적 요인이 주효하게 작용한 결과다.


㈜태영건설의 신용도에 대체자금조달능력 측면에서 중요한 평가요인으로 작용하던 SBS미디어홀딩스, TSK코퍼레이션 등 관계회사 지분의 대부분(올해 6월 장부가 기준 70.5%)은 분할 신설회사인 ㈜티와이홀딩스로 이전했다. 반면, 차입금은 ㈜태영건설에 잔존하면서 분할 이후 별도 기준 부채비율이 올해 6월 말 169.2%에서 9월 말 282.9%로 증가했다. 


◆ 유사시 계열사 지원 가능성 반영


㈜티와이홀딩스와 주력 자회사인 TSK코퍼레이션, SBS미디어홀딩스 등 계열 내 지원주체들과 ㈜태영건설의 규모 차이는 크지 않다. 다만 신용도 격차가 크고 지원 주체들의 낮은 차입부담, 분할 전 채무에 대한 티와이홀딩스의 연대보증에 따른 재무적 연계성을 감안할 때 지원 능력이 있다고 한신평은 평가했다.


한신평은 "태영그룹 계열사들의 낮은 차입 부담과 ㈜티와이홀딩스와의 재무적 연계성을 고려하면 계열의 지원능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며 "태영그룹의 주력회사인 ㈜태영건설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지원 의지도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한신평은 지난 9월 1일 태영건설이 인적분할 이전에 발행한 무보증사채와 기업어음의 신용등급을 각 A(안정적), A2로 평가했다. 태영건설의 분할 이전 채무에 대해 분할 존속회사인 ㈜태영건설과 분할 신설회사인 ㈜티와이홀딩스가 연대보증하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태영건설이 분할 이후 발행하는 기업어음은 Watchlist 미확정검토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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