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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설립 인가…증권업 경쟁 불붙일까
배지원 기자
2020.11.20 08:26:23
브로커리지 서비스 개시…"빅데이터 결합, 증권업 발전속도 높일 것"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9일 18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준비법인(이하 토스증권)'이 금융당국의 본인가를 받으면서 증권업계의 '메기' 역할을 할지 주목받고 있다. 핀테크업체 중 처음 증권업에 진출한 카카오페이증권과 달리, 직접 금융상품 중개업(브로커리지)에 뛰어들면서 전통 증권사들 긴장시키고 있다. 업계에서는 토스증권이 모바일거래 특화 전략을 내세웠던 만큼 리테일 채널을 유지하는 증권사의 경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품질 향상 등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하며 등장했던 카카오페이증권보다 큰 영향이 예고된 것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비바리퍼블리카의 100% 자회사인 토스증권은 금융위원회의 금융투자업의 본인가를 받았다. 토스증권은 이르면 올해 말 공식적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토스증권은 출범과 동시에 주식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개시할 전망이다.

토스증권은 기존 증권업에 비해 '2030 밀레니얼' 세대에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토스 사용자는 약 1800만명으로 기존 가입자 대상으로 고객 확보에 전력할 것으로 보인다. 토스 플랫폼 이용자 중 약 60% 이상이 2030세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성공 여부를 장담하긴 어렵지만, 토스증권이 시장에 제대로 안착하게 되면 국내 증권업계에 미칠 영향은 같은 핀테크 업체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보다 훨씬 클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룬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테일 채널을 유지해야 하는 증권사는 휴대폰 MTS 품질 향상과 핀테크 제휴 강화 등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30대를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시장 진출은 고액 자산가와 달리 상대적으로 활성화되지 않은 시장이기 때문에 토스증권이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데이터 3법 이후 빅데이터와 증권업의 결합은 업계 발전 속도를 한 단계 더 높일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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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는 특히 사용자경험(UI/UX)을 활용해 사업 아이디어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시에 모바일 특화 증권사를 목표로 내걸고 있는 만큼 젊은층을 공략한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대면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 등 언택트(Untact) 마케팅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토스증권은 지난해 신한금융투자와 제휴해 해외주식 거래 제공한 바 있으며 당시에도 복잡한 타사의 MTS와 달리 간편하고 단순한 주식 거래 시스템을 제공했다"며 "직접 사업자로 나선 이상 공격적인 수수료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부족한 자본금과 쉽게 모방할 수 있는 사업 아이디어 등은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토스증권의 현재 자본은 340억원에 불과해 자본 확충이 필수적이다. 증권업에서 자본금 규모는 사업 역량의 가장 큰 축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인 주식 중개 영업의 경우 보이지 않는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며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려면 물리적 비용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의 노하우, 위기 대응능력이 필요하다" 밝혔다. 대규모 정보기술(IT) 투자 비용, 콜센터 인력, 리서치 서비스 인력 등 막대한 비용과 자본이 소요된다는 지적이다.


서 연구원은 "플랫폼 회사의 혁신적인 UI/UX, 사업 아이디어 등은 독점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국내 대다수 증권사들은 쉽게 복제, 응용하여 경쟁력 있는 대응 전략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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