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X "디지털자산, 새로운 개인자산으로 자리잡을 것"
"금융권에서도 상업적 가치 보기 시작"


[팍스넷뉴스 원재연 기자] "현대의 돈은 컴퓨터로 숫자에 박혀있을 뿐 우리가 이를 쓰는 경험은 줄어들었다. 이것이 디지털화폐가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19일 한재선 그라운드X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카카오 기술 컨퍼런스 'if 2020'에서 "세상의 모든 자산을 디지털자산화해 플랫폼에 담고, 언제 어디에서나 거래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그라운드X의 비전을 소개했다.


그라운드X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다. 지난 2019년 6월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공개해 운영 중이다. 지난 6월에는 클레이튼 기반의 디지털자산 지갑 클립(Klip)을 카카오톡 내에 공개했으며, 이어 지난 10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카스(KAS)를 선보였다.


그는 "자산이 계약서, 장부 등으로 저장되던 형태에서 온라인으로 진화하고 있고, 디지털 쿠폰, 게임아이템, 사진·영상의 소유권, 개인의 데이터가 '디지털자산'으로 인정받는 데이터 경제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디지털자산도 화폐와 마찬가지로 안전하게 발행, 보관되어야 하고 이를 블록체인이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실물자산 뿐만이 아니라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화폐 또한 점차 디지털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세계 각국은 블록체인 기반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의 발행을 준비하며 현금없는 사회에 대비해 나가고 있다. 


한 대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에서 디지털화폐 연구와 실험을 시작했다"며 "그 기반기술로 디지털 데이터가 조작되지 않고 저장되도록 하는 블록체인이 가장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자산 시장 도래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그라운드X는 ▲플랫폼 제공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자산의 NFT와 수용 ▲블록체인 플랫폼간의 상호운용성과 호환성을 제시했다. 


한 대표는 "디지털자산은 개인 재산의 한 부분으로 중요하게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정보의 시대에 구글과 페이스북이 등장한 것처럼 새로운 혁신 기업이 등장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이 등장했을 때, 애플이 ios와 앱스토어로 했던 역할을 그라운드X가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라운드X는 앞으로 발행될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자산이 카카오톡 내 디지털자산 지갑 클립(Klip)을 통해 보관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클레이튼의 노드를 운영하는 30개의 거버넌스카운슬(운영사)들과 협업해 더욱 다양한 실물자산의 디지털자산화와 일상화를 추구할 예정이다. 


배상원 그라운드X 월렛 그룹장은 "클립의 유엑스, 쉬운 회원가입, 강력한 보안기능, 패스워드 입력등. 카카오톡의 사용자 경험을 유지한 채 블록체인 경험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최근에는 현대카드와 협력하는 등, 금융권에서도 클립 유저를 일반 유저로 보지 않고 상업적 가치가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클립과 별도로 연내 모바일학생증, 국가기술자격증 등 신분·자격에 대한 증명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분증'으로 만들어 카카오톡 내에 보관할 수 있는 '지갑'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톡 내 더보기 탭에 지갑 기능을 추가하고, 이를 통해 요금 결제등까지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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