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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러시 다음 '주자'는?
김민아 기자
2020.11.24 08:37:07
⑥대규모 투자 발표 카카오M vs 높은 성장세 카카오커머스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3일 13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그룹이 기업공개(IPO) 시장의 중심에 섰다. 지난 2010년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시장 내놓은 벤처기업 카카오는 10년만에 자산 총액 10조원대 대기업 집단으로 성장했고, 각 계열사들의 상장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국내 대표 정보통신(IT) 플랫폼 기업으로서 카카오의 미래가치는 기대되는 덕분이다. 다만 계열사별로 투자 매력은 상이하다. 일부 기업은 사업경쟁력이나 재무건전성을 놓고 볼 때 아직 IPO가 시기상조라는 평가도 나온다. 팍스넷뉴스는 카카오그룹의 IPO 추진과 관련해 계열사별 장단점을 짚어보고자 한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상장이 공식화된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의 뒤를 이을 후발 주자로는 카카오M과 카카오커머스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자금조달 목적에서는 카카오M이, 성장세로는 카카오커머스의 상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시장에서는 카카오M과 카카오커머스의 기업공개(IPO) 시기를 오는 2023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카카오M과 카카오커머스가 독립 법인으로 분할된 지 오래되지 않아 사업을 확장하고 만들어 가는 데 집중해야 하는 시기를 고려한 것이다. 내년 카카오 자회사의 상장 일정이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지 등으로 가득 차 있다는 점도 카카오M과 카카오커머스의 상장 일정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양 사 중 어느 곳이 먼저 증시에 입성할 지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확보의 차원에서는 카카오M이, 현재 이익 성장세를 고려하면 카카오커머스가 먼저 IPO를 진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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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M은 2016년 1월 카카오가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후 이듬해 12월 사명 변경을 하면서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카카오M은 ▲가요 ▲드라마 ▲예능 ▲영화 ▲뮤지컬 등 대중문화 주요 영역의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카카오M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 음악 레이블과 숲엔터테인먼트 등 배우 매지니먼트사, 드라마·영화·공연 제작사 등을 인수하면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지난 9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카카오TV'를 출시해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에도 진출했다. 카카오TV는 총 7개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시작해 출시 7일만에 친구 추가 이용자 수 260만명, 누적 조회수 1300만뷰를 기록했다. 올해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지적재산권(IP)을 기획, 발굴하고 다양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완성형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대규모 투자 계획도 내놨다. 카카오M은 오는 2023년까지 3000억원을 오리지널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투자해 총 240개 이상의 작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연평균 1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으로 카카오TV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즐기는 짧은 드라마나 연극 등의 숏폼 위주임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카카오M은 지난 3월 홍콩계 사모투자펀드(PEF)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2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지했다. 이번 투자로 약 1조7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다만 수익성은 아직 부진한 상황이다. 지난해 카카오M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353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12억원에 그쳤다. 홍보비로 1259억원을 사용한 탓이다. 순이익은 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카카오커머스의 상장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카카오커머스는 인터넷 서비스업, 전자상거래 관련 서비스 및 유통업, 광고업 등을 위해 카카오로부터 2018년 말 물적분할됐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톡 쇼핑하기 ▲카카오스타일 ▲쇼핑하우 ▲카카오메이커스 ▲광고 ▲캐릭터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961억원, 영업이익 757억원, 순이익 57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역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8% 오르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카톡 선물하기의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해 비대면 추석을 맞이한 효과와 명품 브랜드 입점으로 전 연령대 사용자가 늘어난 결과다.


시장 관계자는 "카카오커머스는 수익성이 좋은 비즈니스인 선물하기 위주로 사업을 지속해오면서 이익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익성만 감안하면 이익기여도가 카카오커머스가 빨라 IPO가 먼저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카카오TV가 출시되면서 카카오M은 영상 제작까지 수직 계열화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해 대규모 투자 자금이 필요하다"며 "본격적인 IPO까지는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이지만 카카오커머스보다 카카오M이 먼저 공모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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