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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신탁 유상증자, 목표액 미달
전세진 기자
2020.11.23 08:54:48
우리·신한은행 등 대부분 주주 참여안해…LF 지분율 8.3%p 상승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0일 16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이 최근 청약마감한 유상증자에서 목표 금액 1001억원을 채우지 못했다. LF를 제외한 주주들이 대부분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운영자금 확보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유상증자 금액을 659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16일 주주배정 방식으로 기명식 보통주 154만217주를 발행해 총 1001억원을 조달하겠다는 목표액보다 342억원 모자른 금액이다. 새로 발행하는 주식수 역시 101만4033주로 50만주 이상 줄어들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목표 금액을 다 채우지 못한 것은 최대주주인 LF와 키움증권 외의 다른 주주(우리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들이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요 주주들이 유증에 빠지면서 LF가 소유한 코람코자산신탁 지분율은 8.3%p 늘어난 59.08%가 됐다


경영권이 없는 기관투자가 중 유일하게 이번 유증에 참여한 키움증권의 경우 과거 한화투자증권 지분을 인수하며 주주로 들어왔다. 한때 코람코자산신탁 인수를 희망했던 곳이다. 


올 9월말 기준 코람코자산신탁의 주주 구성은 ▲LF 50.7% ▲우리은행 12.2% ▲산업은행 11.7% ▲키움증권 9.9% ▲신한은행 7% ▲인팩지씨에프 5% ▲기타 소액주주 3.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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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 유증으로 모은 자금을 채무상환(750억원)과 운영 목적(251억원)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 금액을 채우지 못하면서 이번 증자 금액(659억원) 전액을 채무상환에 투입할 예정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차입형토지신탁으로 진행한 일부 사업장에서 부실이 발생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주로 지방 중소도시의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코람코자산신탁이 공급했던 도시형 생활주택의 미분양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신탁계정대 및 대손비용이 크게 늘어나 재무건전성이 크게 악화하면서 코람코자산신탁의 올 3분기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신탁업계 최저 수준인 353.98%까지 떨어졌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정확히 어느 주주가 유증에 참여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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