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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하버 개발사업, 부지 매각방식 '논란'
김진후 기자
2020.11.24 08:36:49
통매각 vs 분할매각…IPA 6개월째 "설문조사 후 의견 취합"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3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인천항만공사(IPA)가 추진 중인 골든하버 개발사업의 부지 매각 방식을 둘러싸고 잡음이 지속되고 있다. IPA가 지난 5월 부지 매각 방식과 관련해 투자 의향을 내비친 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IPA가 매각 방식을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공개입찰은 내년 초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골든하버 개발사업은 인천 통합 신국제여객터미널 인근의 2종 항만 배후단지를 리조트·호텔·상업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부지 규모는 연수구 송도동 300-5번지 일대의 42만8823㎡다. 지난해 ▲개발계획 전면 재검토 ▲크루즈터미널 개장 ▲국제여객터미널 개장 등의 과정을 거친 뒤, 올해 기반공사를 준공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골든하버 개발사업 부지. 출처=인천항만공사.

이 과정에서 IPA는 매각 방식에 대한 입장 변경으로 혼란을 야기했다는 비판을 샀다. IPA는 지난 5월 입찰 의향을 갖고 있는 투자사들의 의견이 통매각과 분할매각으로 나눠진다며 의견 청취를 위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다만 설문 조사를 마무리한지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공고 시점, 매각 방식 등 세부적인 사업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IPA는 과거에도 3건의 투자유치 양해각서(MOU) 체결과 15건 이상의 투자의향서 접수를 받고도 실제 투자 유치는 진행하지 않아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지 감정평가의 유효기간은 1년이고 한 번 할 때마다 수억원의 국비를 지출한다"며 "IPA가 부지 매각에 늦장을 부릴 때마다 해당 비용을 허비하게 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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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방식을 변경한 것을 놓고도 특정 투자사에 유리하거나 불리하도록 규칙을 개정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과거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던 캠프파이어캐피탈(CFC) 관계자는 "과거 일부 부지에 관심을 보였던 중국계 투자사의 의향에 따라 IPA가 입장을 변경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있다"며 "난개발을 막을 수 있는 통매각-통개발에서 분할 매각으로 선회할 경우 입찰 경쟁이 특정 투자사에 유리하도록 짜일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CFC는 지난해 8월 IPA에 10억달러(한화 약 1조15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혔지만 MOU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IPA가 중국계 자본인 요령신양방지산개발유한공사와 MOU를 체결하면서 골든하버 개발사업에서 배제된 CFC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CFC는 지난 17일 투자자 회의를 열고 재차 투자의향 의지를 밝혔다. 골든하버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재무적투자자(FI)로 시티그룹과 GE캐피탈을, 프로젝트매니저(PM)사에 건원엔지니어링을 선정했다. 이밖에 삼정KPMG와 신한금융투자·KB증권·BNK투자증권 등 금융투자사가 해당 회의에 참석해 향후 LOI 제출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및 MOU 체결을 의논했다.


IPA 측은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IPA는 공기업의 특성상 공정성 서비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공개 경쟁입찰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IPA 관계자는 "공정 경쟁이 성립해야 하기 때문에 특정 업체가 유리한 조건을 우선 제시했다는 이유로 매각 방식을 정하거나 수의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며 "부지 매각 방식도 업체별로 입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를 중재하고 매각 방식을 결정하는 권한은 IPA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IPA로서도 공개입찰 시점을 최대한 앞당겨 지역 고용 창출은 물론 투자비 회수도 하고 싶은 상황"이라며 "설문조사 결과 취합과 감정평가를 완료한 뒤 투자주체, 컨설팅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받아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늦어도 내년 초 공개입찰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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