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제주항공, 574억 단기 차입
차입금 규모 80% 증가, 운영자금 목적
[딜사이트 윤신원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제주항공이 574억원을 추가로 차입했다. 운영자금 확보 목적이다.
20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한국수출입은행 등서 574억원을 단기 차입했다. 지난해 말 자기자본 대비 17.7%에 해당하는 규모다. 총 단기차입 규모는 718억원에서 1292억원으로 늘었다.
제주항공은 단기차입에 앞서 기간산업안정기금 신청에 나섰다. 현재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제주항공 필요 자금을 1900억원으로 산출하고, 한국수출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기안기금 등이 나눠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르면 12월 초 결론이 날 전망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단기차입은 운영자금 확보 목적"이라며 "추가적으로 필요한 자금은 기안기금 등을 활용할 예정인데 협의가 구체화되는 대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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