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젠트 경영권분쟁
전 대표이사 배임·횡령죄로 고발
사실상 페이퍼컴퍼니에 美 독점권 부여…막대한 손실


[팍스넷뉴스 김새미 기자] 솔젠트는 전 대표이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과 업무상 횡령죄로 대전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피고발인인 솔젠트 전 대표이사 A씨는 지난 2017년에 솔젠트 대표이사로 취임해 지난 8월에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솔젠트는 이명희 대표를 신규 선임해 유재형·이명희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솔젠트에 따르면 피고발인인 전 대표이사 A씨는 아무런 실적이 없는 사실상 페이퍼 컴퍼니에 불과한 B사에 미국 판매 독점권을 부여했다. 당시 솔젠트는 미국의 독점권을 부여할 이유가 전혀 없었으며, A씨는 대표이사로서 업무상 주의 의무가 있었음에도 해당 회사에 대해 철저히 사전 조사하지 않았다.


계약 조항에는 B사가 C사에 해당 권리의 임의 양도를 허용하는 비합리적인 조항조차 포함돼 있었다. C사에 대해 솔젠트는 전혀 정보를 파악할 수 없었다. 해당 계약으로 인해 솔젠트는 독점권을 부여한 데 따른 권리 확보 없이 일방적인 의무만 갖게 되는 등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됐다.


고발인인 솔젠트 감사는 "전 대표 A씨가 B사의 자산과 부채, 실적, 영업력 등에 대한 면밀한 기초 조사 없이 페이퍼 컴퍼니와 다름없는 업체에 독점권을 부여한 사실에 대한 배임 혐의와 업무상 횡령죄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의뢰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그 진위가 명백히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솔젠트는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가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17.51%의 지분을 보유한 관계사다. 이달 내 장외주식시장인 K-OTC 등록을 위해 준비 중이며, 내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솔젠트는 현재 60여 개 이상의 국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다이아플렉스Q(DiaPlexQ)'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 지난 4월에는 한국 기업 최초로 미연방재난관리청(FEMA) 공급업체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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