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G 주파수 이용권 손상차손
7월 27일 서비스 종료...무형자산 124억원 청산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3일 14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조아라 기자] SK텔레콤이 2세대(2G) 이동통신 무형자산에 대해 전액 손상차손 처리했다. 지난 7월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회수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중 800MHz 주파수 대역폭 2G 이용권에 대해 124억원 전액을 손상차손으로 인식시켰다.


손상차손은 자산의 미래 경제적 가치가 장부가격보다 현저히 낮아질 경우 이를 재무제표 상 손실로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2G 서비스 종료에 따라 관련 자산을 회수할 가능성이 없다고 봤다는 뜻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7월 2G 서비스 종료를 위한 기간통신사업 일부 폐지 신청을 조건부 승인함에 따라 SK텔레콤은 이를 전액 비용으로 덜어냈다. SK텔레콤은 같은 달 6일부터 강원·경상·세종시·전라·제주·충청(광역시 제외)을 시작으로 13일 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 등 광역시, 20일 경기·인천, 27일 서울의 2G 서비스를 종료했다.


2G 대역폭 주파수는 오는 2021년 6월 종료될 예정이었다. 2G 주파수 이용권은 800MHz 중 30MHz 대역폭으로 지난 2011년 7월에 재할당 받았다. 당시 장부가액은 3852억원으로 2011년 7월에 상각을 개시했다.


손상차손은 회계 상 기타영업외비용으로 인식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누적 기타영업외비용은 783억원(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1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약 100억원이 조금 넘는 규모다. 이는 당기순이익에 반영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2G 종료에 따라 올해 3분기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가량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6월 1일 기준 SK텔레콤의 2G 가입자는 지난달 1일 기준 38만4000명이다.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뉴비즈 탈통신 사업의 호조로 연결 기준 매출 4조7308억원, 영업이익 36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9.7% 증가한 데 비하면 다소 미미한 수준이다. 다만 SK텔레콤 측은 5G 품질 고도화와 고객 중심 서비스 강화로 올해 3분기 기준 426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SK텔레콤은 2G 서비스 종료에 따라 고객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 중이다. 


3분기 기준 SK텔레콤의 800MHz 장부금액은 203억원이다. 해당 주파수 이용권은 LTE 용도로 지난 2011년 상하향 10MHz 대역폭으로 총 8000억원의 주파수 대금을 납부했다. 해당 주파수도 오는 2021년 6월 사용기간이 만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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