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지주, 올해 세 번째 회사채 발행 추진
증권업 호황에 연말효과 겹치며 흥행 기대감↑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3일 13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조재석 기자] 한국투자금융지주(한국금융지주, 이하 한투지주)가 올해 세 번째 회사채를 발행한다. 지난 9월 25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 지 두 달 만이다. 최근 채권시장은 4분기 북클로징(장부마감) 기간을 지나며 수요 우위가 지속되던 터라 우량채의 등장을 반기는 모습이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투지주가 내달 7일 10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트렌치는 3년물 단일물로 결정됐다. 한투지주는 오는 27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조달된 자금은 전액 회사채 차환에 사용된다. 대표주관은 SK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올들어 한투지주가 발행한 공모 회사채들은 모두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기록했다. 지난 2월 2000억원 모집에선 기관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1조20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이후 9월 1500억원 모집에서는 29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두 차례 모두 증액발행을 결정하며 각각 3500억원, 2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찍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세 번째 자금 조달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분기 장부마감 기간을 거치며 물량보다 수요가 높아진데다 앞선 우량채들도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2주 만에 수요예측을 재개한 지난주 회사채 시장에서는 삼성물산(AA+)과 NH투자증권(AA+)이 2500억원 모집에 각각 1조원을 훌쩍 넘는 주문을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4분기 접어들며 발행 물량보다 수요가 늘어나는 연말효과를 보이고 있어 최근 회사채 시장은 호황을 기록 중"이라며 "한투지주도 앞선 회사채 발행에 흥행하기도 했고, 신용등급이 우량채에 속하므로 어렵지 않게 수요예측에 흥행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투지주는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지주회사다. 주요 계열사로는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이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3089억원의 영업이익, 2589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늘어난 시중 유동성을 기반으로 브로커리지(거래수수료) 부문이 크게 증가해 전 분기 대비 15.3% 늘어난 1355억원을 벌어들이는 등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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