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000만원선 안착' 장기상승곡선 탈까
2017년과 달라진 점, 기관투자자 유입·원화프리미엄 감소…알트 상승장도 '기대'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4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원재연 기자] 비트코인이 2년래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면서 2000만원선에 안착했다. 비트코인 상승에도 박스권에 머물던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까지 랠리에 동참하면서 장을 이끌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장이 앞선 랠리와 달리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내놓는다.


23일 오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026만원이다. 올초 비트코인의 가격이 800만원선인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오른 수치다. 시가총액 역시 크게 상승했다. 23일 기준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3418억 6000달러, 한화 약 380조원이다. 마스터카드 시가총액인 357조 8462억원보다 많고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404조 1500억원에 근접한 수치다.


시장에서는 2년만에 온 이번 상승장에 대해 지난 2017년말 2018년초와 다를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앞선 상승장과 달리 달러의 약세와 코로나19라는 세계 경제 영향이 뒷받침하고 있으며, 각국의 CBDC(중앙은행발행디지털화폐)발행 움직임 또한 디지털경제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과거와 달리 기관투자자들의 진입이 늘고, 국가간 가격차이는 줄어들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안정권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2017년의 광풍과 2018년의 급속한 시장 위축을 생각해보면, 이번에도 반짝 상승에 그칠지 모른다는 예상도 많다"며 "지금 상황은 그때와 다르다"고 전했다.


과거 급격한 상승장과 하락장을 동시에 이끈 한국투자자들의 입김과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다. 보험연구원이 지난 2018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초까지의 원화로 이루어진 가상자산 거래액은 세계 거래금액의 약 15%내외를 차지했다. 반면 현재 전체 거래량중 원화가 차지하는 비율은 4.5%다. 


국내 가상자산 가격과 국제 가격 격차인 '원화 프리미엄' 또한 현저히 좁혀졌다. 앞서 비트코인이 최고 2800만원을 기록한 지난 2018년 초 비트코인의 원화 프리미엄은 최대 54.48%에 달했다. 23일 기준 국내 비트코인 원화 프리미엄은 0.5~1.5%수준이다. 


기관투자자와 같은 큰손의 진입이 점차 많아지면서 시장에 무게감을 더할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고, 주요 기관들이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기관투자들의 유입이 본격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들은 향후 디지털금융 발전 가능성을 생각하면 빠른 움직임이 필수라는 입장이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신한, 국민, 하나, NH농협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이 사업 진출 계획을 밝히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연내 가상자산 커스터디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 경제 시대와 함께 과도한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달러화 신뢰 이슈로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자산에 대한 관심이 당분간 높을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비트코인 외 리플 등 알트코인들 또한 21일부터 강세다. 23일 전체 시가총액 중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비트코인 도미넌스) 는 약 63.2%다. 통상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낮아질수록 비트코인의 유동성이 알트코인으로 유입되며 알트코인 가격이 상승 흐름에 영향을 준다. 지난 7월 디파이 열풍이 불어닥쳤을 당시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연중 최저치인 62.2%를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그레이스케일이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이더리움과 리플, 비트코인캐시 등은 시가총액도 크기 때문에 투자할 가치가 있다"며 "다만 전과 같은 ICO(가상자산공개)장이 아니기 때문에 파괴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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