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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SPV' 업고 연말 회사채 발행 대열 합류
배지원 기자
2020.11.25 08:36:12
산은 대표주관사로 참여해 지원사격…2000억 이상 조달 예정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4일 16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CJ CGV(A0)가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 마련에 나선다. 정부의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 기한 만료를 앞두고 대상 기업들이 연말 막바지 발행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CJ CGV도 SPV의 지원을 기대하며 발행을 추진하는 것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오는 12월 3일 2000억원 이상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발행일은 11일으로 예정됐다.


대표 주관사로는 산업은행과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가 참여했다. 산업은행은 SPV를 운용하는 지위로 참여하기 때문에 CJ CGV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을 낼 경우 이를 일부 인수해줄 예정이다.


CJ CGV의 행보는 최근 기업들은 행보와 유사하다. 회사채 시장의 비수기에도 대부분 기업들은 앞다퉈 회사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종료를 앞둔 SPV 지원 효과를 기대하며 '막차'를 타겠다는 것이다. 지난 7월 한국은행이 10조원을 출자해 만든 SPV은 내년 1월 13일 활동이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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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V는 최근 산업은행의 이름으로 비우량채권인 두산(BBB0) 회사채 대표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모집금액 1400억원 가운데 800억원을 인수하기도 했다. 9월에도 500억원 중 350억원을 인수하며 힘을 실었지만 또 한번 지원에 나선 것이다.


CJ CGV는 A+등급에 '부정적' 전망이 붙어있어 신용등급 방어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코로나19로 수익성에 직격탄을 받으면서 재무부담도 지속되고 있어 SPV의 도움 없이는 공모채 발행이 사실상 어려운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자산 매각, 영화관 축소 등 자구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재무건전성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반기에만 2200억원의 유상증자에 이어 8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등 3000억원에 이르는 자본을 확충했다.


신용등급도 올해 5월 NICE신용평가가 A+급에서 A급으로 강등하면서도 '부정적' 전망이 부여됐다. 최경희 NICE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2년 연속 발생한 대규모 당기순손실로 자본확충의 효과가 희석된 가운데, 실적부진에 따른 추가적인 재무안정성 저하가 전망된다"며 "현재 수준의 고정비(임차료, 인건비 등) 부담이 지속될 경우 회사의 2020년 연간 영업이익은 약 2000억원 내외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CJ CGV는 올해 연말 영화산업의 업황이 눈에 띄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여기에 인수했던 터키법인의 TRS 계약 만기도 부담이다. 


CJCGV는 터키법인의 실적 부진에 터키 리라화 환율 변동까지 높아지면서 평가 손실이 2017년 이후 누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까지 평가손실은 약 3500억원대로 추정되는 가운데 실제 내년 4월 계약 만료가 될 경우 현금 유출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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