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자회사형GA 설립 '가시화'
채널전략 TF 구성, 사업성 검토중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4일 16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신수아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자회사형GA 설립을 추진한다. 내년 설립을 목표로 사업성을 검토 중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최근 채널전략추진 TF(테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자회사형 GA 설립안을 포함해 전반적인 채널 경쟁력 강화 전략을 구상한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중장기 경영 전략인 '비전 하이(Hi) 2025' 수립에 따라 만들어졌다"라며 "판매채널 전략은 중요하게 논의되는 사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5년을 주기로 중·장기 경영 전략을 수립한다. 앞서 지난 2015년에도 비전 하이(Hi) 2020 전략을 꾸린 바 있다. 당시에는 온라인채널(CM)을 육성하고 주력 채널을 강화하는 전략 방향성을 제시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매년 금융회사들은 경영 방향성에 대한 계획을 당국과 공유한다"며 "당국 역시 현대해상의 자회사형 GA 설립과 관련된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TF 논의 결과에 따라 이르면 내년 상반기 내 설립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자회사형 GA는 원수사가 출자해 설립한 독립 판매채널을 말한다. 보험사들은 핵심 설계사 인력의 이탈을 막고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자회사형 GA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저능률 설계사 재배치와 인력관리에 따른 부가적인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방편으로 자회사형 GA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GA의 판매 경쟁력은 보험사 설계 채널을 뛰어넘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중·대형 GA의 신계약 건수는 1461만건으로, 전년(1278만건) 보다 약 14%(183만건)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15년을 기준으로 이미  GA 설계사 수(20만4000명)가 보험사 전체 전속 채널 설계사 수(20만3000명)를 넘어선 상황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설계사 모집 수수료를 제한하는 '1200%룰'이 도입된다. 1200%룰은 설계사에게 초년도 지급하는 수수료를 월 납입보험료의 1200%로 제한하는 것이 핵심이다. 업계에선 GA 설계사들이 전속 설계사보다 이 제도로부터 자유로울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유능한 전속 설계사들이 GA로 대거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자회사형 GA 설립을 서두르게 만든다는 분석이다. 


앞선 현대해상 관계자는 "현재 설립여부나 구체적인 설립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성과 관련 전략을 면밀히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손보업계에서는 대형사 중심으로 자회사형 GA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삼성화재금융서비스와 DB손해보험의 DBMns의 경우 모회사 매출이 높아 사실상 각 보험사의 전속조직처럼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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