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벤처스, 바이오 투자 첫 성과
고바이오랩 첫 투자 후 3년만에 90억원 회수...잔여지분 261억원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첫번째 바이오 투자 성과를 기록했다. 2017년 초기 투자에 참여한 고바이오랩이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면서 일부 금액 회수에 성공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운용하는 '스톤브릿지이노베이션쿼터투자조합'으로 보유한 고바이오랩 지분 일부를 지난 18일 장내매도 했다. 총 27만7515주를 3만2285원에 매각해 89억6000만원을 회수했다. 


잔여 지분 가치도 상당하다. 스톤브릿지이노베이션쿼터투자조합, 스톤브릿지영프론티어투자조합 등으로 보유하고 있는 고바이오랩 지분은 60만9375주다. 현 주가(24일 종가기준 4만2850원)를 고려하면 지분가치는 261억1100만원에 달한다. 투자 원금대비 총 5배 이상의 회수가 가능한 셈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지난 2017년 스톤브릿지이노베이션쿼터조합으로 고바이오랩 상환전환우선주(RCPS) 20억원 어치를 매입해 투자했다. 2년후인 2019년도에도 스톤브릿지영프론티어투자조합을 통해 50억원의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2014년에 설립된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다. 2016년 CKD창업투자를 시작으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의 벤처캐피탈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고바이오랩은 지난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당초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1만8000원~2만3000원)에 못 미친 1만5000원으로 결정됐지만 현 주가는 이를 훌쩍 넘는 4만원대로 형성돼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보호예수에 걸려있지 않은 지분을 상장 당일 매도해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섰다. 고바이오랩 투자를 주도한 최동열 전무와 김현기 이사는 "고바이오랩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독보적인 균주 데이터베이스와 우수한 연구·개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해 2017년 초기 투자를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할 바이오 섹터 초기 기업들을 선제적으로 발굴 및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바이오랩 성과는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첫 바이오 투자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초기 바이오 분야 투자를 진행해왔다. 현재 아델, 앱티스, 스카이테라퓨틱수, 리브스메드 등의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진단키트 업체 진시스템, 위함 예후 진단 업체 노보믹스 등도 내년 상장이 유력해 지속적인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투자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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