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도 핀테크처럼 정부 육성 정책 필요"
조인혜 사무처장…'2020 프롭테크 글로벌 비전 컨퍼런스'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5일 17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박지윤 기자] "핀테크 산업처럼 프롭테크 산업도 정부의 지속적인 스타트업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


24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 지하1층에서 열린 '2020 프롭테크 글로벌 비전 컨퍼런스'에서 한국 프롭테크 시장 현황과 스타트업 생태계 주제 발표를 맡은 조인혜 한국프롭테크포럼 사무처장은 이같이 말했다.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 지하1층에서 열린 2020 프롭테크 글로벌 비전 컨퍼런스에서 조인혜 한국프롭테크포럼 사무처장이 한국 프롭테크 시장 현황과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팍스넷뉴스 박지윤 기자>


◆ 정부 디지털금융 종합혁신방안, 핀테크 산업 성장 불씨

조인혜 사무처장은 "정부는 핀테크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소규모 핀테크 스타트업 등록 자본금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는 등 핀테크 산업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다"며 "결과적으로 2012년 76개에 불과했던 핀테크 스타트업 수는 7년 뒤인 2019년 345개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조 사무처장은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가 디지털금융 종합혁신방안이라는 마스터 플랜을 세우고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도입했는데 많은 핀테크 업체들이 이 제도를 활용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프롭테크 산업에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 기본계획이라는 육성 방안을 만들고 있는데 핀테크 산업처럼 프롭테크 산업의 성장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프롭테크 산업은 2000년대 중후반 웹 기반 매물 사이트가 나오면서 처음 시작됐다. 이후 2013년 프롭테크 관련 언론 보도가 급증하고 부동산 관련 기술 스타트업 창업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2015년 직방, 다방, 호갱노노 등 모바일 기반 부동산 어플이 등장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18년 한국프롭테크포럼이 창립했고 지난해 프롭테크 전문 투자사와 부동산 기술 관련 펀드들도 조성했다. 올해는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비대면 기술이 조명을 받으면서 프롭테크 산업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 프롭테크 산업, 마지막 남은 디지털 기회 시장


조 사무처장은 국내 프롭테크가 등장한 배경을 기회적, 사회적, 정책적 관점으로 분석했다.


그는 "기회적 관점에서 프롭테크 산업은 마지막 남은 '디지털 기회 시장(Big Market)'"이라며 "프롭테크 회원사를 살펴보면 대부분 20~40대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새로운 세대가 주요 소비 주체로 자리하고 있다는 점과 투자 시장 활성화와 풍부한 유동성도 기회 요인"이라고 말했다.


조 사무처장은 "사회적으로도 부동산 정보 비대칭성에 지친 소비자들이 새롭고 편리한 기능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부동산 시장의 호황기가 끝나면서 효율성을 추구하는 시점이 도래했다"며 "정부에서도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창업이나 스타트업 육성 정책과 맞물리면서 프롭테크 산업은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인혜 사무처장은 "새로운 세대의 출현과 함께 건설‧부동산업의 디지털화가 이뤄지고 사업이 세분화하면서 프롭테크 스타트업 투자 역시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프롭테크포럼 회원사, 5년간 1조4000억 투자 유치


최근 5년 간 국내 프롭테크포럼 회원사 기준으로 86개 회사가 1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외부에 있는 다른 기업까지 합치면 2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7년에는 연간 투자액 10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직방과 야놀자가 대규모 출자를 받으면서 5986억원을 기록해 가파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올해도 연간 1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투자 유치 기업으로는 야놀자(3790억원), 직방(2280억원), 아이파킹(883억원), 패스트파이브(790억원), 스파크플러스(600억원), 집닥(200억원), 카사(195억원), 고스트키친(121억원), 스페이스워크(108억원), 어반베이스(100억원) 등이 있다.


기존 부동산 기업, 투자사의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다양한 프롭테크 전문 투자사와 펀드도 등장했다. 우미건설과 직방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 프롭테크 전문 벤처캐피탈(VC) 브리즈인베스트먼트도 지난해 11월 말 출범했다. 플랜에이치벤처스나 이지스투자파트너스도 부동산 창업과 테크플러스에 중점을 두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도 지난해부터 프롭테크 관련 3가지 모태펀드를 결성했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와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연간 500억원 규모 도시재생 모태펀드 ▲국토교통부가 2027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하는 국토교통 핵심펀드 ▲어니스트벤처스가 운용하는 250억원 규모 공유주택 모태펀드 등이 있다.


조인혜 사무처장은 "앞으로 프롭테크 산업에서는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 모델을 발굴해서 사업성을 입증하는 기업들이 강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드디어 프롭테크 산업에서도 기업공개(IPO) 시장이 열리는데 야놀자, 스파크플러스 등이 참여할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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