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지윤 기자] 한국감정평가사협회가 첨단 기술을 활용한 현장조사로 감정평가의 품질을 높였다.
감정평가사협회는 지난 24~25일 이틀간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함께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실시하는 서초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보상사업에서 '드론을 활용한 감정평가 현장조사 시범사업'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감정평가 현장에 드론 기술을 활용해 감정평가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했다.
감정평가사협회는 지난해 7월 LX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공시업무, 재개발사업, 보상사업 현장에서 드론 시범사업을 10여 차례 진행했다.
드론 촬영을 통해 감정평가사가 접근하기 어렵거나 면적이 넓은 지역의 현장조사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LX는 드론을 활용해 ▲항공사진이나 인공위성 등 영상정보의 왜곡을 보정하고 모든 물체를 수직으로 내려봤을 때 모습으로 변환하는 정사영상 ▲360도 가상현실(VR) 등의 입체적 정보를 감정평가사에게 제공한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감정평가사는 "드론을 활용한 풍부한 정보를 바탕으로 실제 토지와 지적이 다른 곳, 도로접면이나 교통 현황 등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자료는 적정한 가치평가와 민원 대응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구 감정평가사협회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감정평가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첨단기술을 꾸준히 도입해 감정평가서의 품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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