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제도 개편 후폭풍
개편안 적용 1호 기업은 어디?
③솔루엠·핑거 등 예심 승인 9개사 유력...주관사 첫 대상은 미래대우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금융당국이 기업공개(IPO) 공모주의 일반청약자 물량 확대를 다음달부터 적용한다고 밝히면서 개선효과를 가장 먼저 누리게될 1호 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내놓은 'IPO 제도 개편안'은 이달 말 금융투자협회의 '증권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된 후 최초 신고된 증권신고서부터 적용된다. 


다음달 증권신고서 제출한 기업은 우리사주조합 미달물량의 최대 5% 배정과 균등방식을 적용받고 내년 1월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곳은 하이일드 펀드의 감축분(5%)의 일반 청약자 배정이 이뤄진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우리사주조합 미달물량 확대의 첫 번째 적용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솔루엠, 애니원, 핑거, 선진뷰티사이언스, 뷰노, 레인보우로보틱스, 에프앤가이드, 씨앤투스성진, 대림산업 등 총 9개사를 꼽고 있다.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기업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스팩합병, 스팩상장 제외)은 총 48개다. 앞선 9개 기업은 상장예비심사청구 승인을 받았지만 증권신고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


유가증권 시장이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상장 적격성 통지를 받은 기업은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예비심사에서 승인을 받아야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수 있는 셈이다.


예비심사 승인 통보 날짜로만 보면 가장 먼저 승인을 받은 솔루엠이 가능성이 높다. 솔루엠은 지난 6월 4일 예비심사를 청구해 8월 14일 승인 받았다. 솔루엠은 삼성전자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업체로 TV용 파워모듈, 모바일용 아답터, 사물인터넷(IoT)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다만 솔루엠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감리를 받고 있어 증권신고서 제출이 더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 8월 20일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핑거도 가장 먼저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가능성이 높은 곳 중 하나다. 핑거는 핀테크 기업으로 스마트 금융 플랫폼 등을 다루는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업체다.


주관사중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개편안 적용 1호 기업의 상장을 주관할 가능성이 크다. 미래에셋대우는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뒤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9개 기업 중 5개 기업(솔루엠·애니원·뷰노·레인보우로보틱스·씨앤투스성진)의 주관을 맡고 있다. 이 중 솔루엠(KB증권·하나금융투자·신한금융투자)과 뷰노(삼성증권), 레인보우로보틱스(대신증권)은 공동 주관이다.


업계에서는 개편안 적용에 따라 상장을 앞둔 기업과 주관증권사의 부담감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첫 번째 개펀안 적용 기업이라는 타이틀이 붙으며 시장의 주목이 높아지는데다 자칫 미청약 물량의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사주조합 미달분에 따른 일반청약자 배정 물량은 주관사가 발행사가 합의해 결정하기 때문에 향후 어떻게 이를 결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선례가 될 수 있다"며 "물량 확대 후 첫 기업인 만큼 일반 투자자들의 투심이 얼마나 모일 지도 관건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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