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모빌리티 기술 발전, 파괴적 혁신"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탄소 제로 경쟁, 친환경 전환 가속화"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7일 10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정강훈 기자]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친환경 연료,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새로운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기존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며 관련 사업의 재편이 활발하게 일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사진)은 26일 '뉴노멀 시대의 M&A'라는 주제로 열린 '2020 팍스넷뉴스 M&A 포럼'에서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는 좌초 산업을 동반할 것"이라며 "상당 기간은 모빌리티 산업에서 이익(Earning)과 기업가치(Valuation) 간의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고 본부장은 현대 산업의 큰 변화로 '디지털 전환(Transformation)'과 '탄소 제로(Zero) 경쟁'을 꼽았다. 디지털 전환은 아날로그 기반의 하드웨어 중심 기업들이 도태되는 결과를 만들었다. 마찬가지로 탄소 제로 경쟁은 내연기관 자동차와 같은 탄소 산업의 죽음을 의미한다. 이런 과정에서 완성차 업체들이 내연기관 자동차를 포기하고 친환경차로 간다면 상당 기간은 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이익 대비 기업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그는 "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이며 2035년이면 내연기관 자동차는 사라질 것"이라며 "내연기관이 없어지면 기존 자동차 부품의 37%가 사라지고, 자율주행까지 도입되면 그 비율은 50%에 달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고 본부장은 초연결(Connectivity)·자율주행(Autonomous)·차량공유(Shared&services)·친환경(Electric)으로 대표되는 'CASE' 변화가 융합돼 자율주행 기반의 차량 공유로 인적, 물적 수송이 함께 이뤄지는 플랫폼으로 구현될 것이라 내다봤다. 무인차량이 24시간 내내 돌아다니며 무인택시, 무인배송 등의 업무를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형태다. 


이런 융복합 플랫폼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는 업체가 바로 테슬라다. 테슬라의 목표는 단순히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이런 융복합 플랫폼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거두는 것이다. 테슬라는 전기차 생산 외에도 자율주행 데이터에서 우위에 서 있다.


고 센터장은 "모빌리티, 통신, 에너지, AI, 우주 플랫폼을 모두 합치는 게 테슬라의 꿈"이라며 "전기차를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싸게 만들어 가격파괴를 이끌어낸다는 목표와 자동차의 내구성과 수명을 늘리려 하는 계획도 속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기존의 자동체 업체들이 소프트웨어에 이어 도심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UAM)에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2차원상에서 움직이는 자동차를 3차원에서 움직이는 드론이 앞으로 대체할 것이란 전망이다.


고 본부장은 "완성차 업체들이 새로운 이동 서비스 기술에 투자할 수밖에 없다"며 "자율주행차, 로봇, 인공지능,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시티(Smart City)를 구축하는 것이 자동차 업체들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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