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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I 신약개발 확대한다
김새미 기자
2020.11.30 15:19:06
SK케미칼, 스탠다임·디어젠·닥터노아와 공동개발…SK바이오팜 美 투자아 '맞손'
이 기사는 2020년 11월 30일 14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바이오팜 직원들이 연구하는 모습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SK 계열사들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업체를 발굴해 협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각 분야별로 다양한 AI 플랫폼을 활용해 신약개발을 앞당기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3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SK 계열사들이 다양한 AI 신약개발업체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지난해 스탠다임에 이어 올해 디어젠, 닥터노아바이오텍(닥터노아) 등 잇따라 AI 신약개발 업체들과 협업을 하고 있다.


SK케미칼은 이달에만 2곳의 AI 신약개발업체와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앞서 지난해 8월 스탠다임과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국내 AI 신약개발 업체 2곳을 더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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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은 지난 9일 디어젠과 약물 재창출·신약개발에 대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SK케미칼은 신약 개발 경험을 토대로 디어젠에서 발굴한 후보물질 검증부터 상용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7일에는 닥터노아와 난치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AI 기반 신약개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SK케미칼이 다양한 AI 신약개발 업체들과 협업하는 이유는 업체별로 각자 특화된 기술 영역이 다르기 때문이다.


스탠다임은 AI를 기반으로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 개발자, 생물학자, 의학화학자, 시스템생물학자 및 변리사 등 2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업체다. 항암, 비알콜성지방간, 파킨슨병 등 분야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디어젠은 지난 2016년 12월 설립된 신생 벤처로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 'Dr.UG 플랫폼'을 개발한 업체다. Dr.UG 플랫폼은 질병 타깃(Target)을 발굴,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최적화하는 3가지 핵심기술로 구성돼 있다.


닥터노아는 AI 기술을 활용해 신경계·근육계 질환 치료제를 직접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닥터노아는 문헌 정보, 유전체 정보, 구조 정보 등을 통합 분석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AI 기반의 'ARK(방주)'라고 불리는 독자적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복합신약 개발에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연구개발(R&D) 인력들이 봤을 때는 각 AI 신약개발 업체마다 보유한 기술이나 알고리즘이 다르다"며 "디어젠은 새로운 물질을 찾아내거나 이미 개발된 물질을 리포지셔닝하는 데 특화됐고, 닥터노아는 새로운 약물 조합 알고리즘에 강하다"고 설명했다.


AI 신약개발 업체와의 협업은 SK케미칼뿐 아니라 SK 계열사들과도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


SK㈜는 지난해 11월 스탠다임에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스탠다임의 지분율은 12.94%이다.


SK㈜의 투자는 지난 9월 SK㈜ C&C가 스탠다임과 공동개발한 AI 신약 타깃 발굴 서비스인 '아이클루 앤 애스크(iCLUE&ASK)'를 시범 오픈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아이클루 앤 애스크는 SK C&C의 제약 AI 플랫폼 '아이클루'와 스탠다임의 약물 타깃발굴 AI 플랫폼 '스탠다임 애스크'를 결합한 서비스이다. SK C&C는 스탠다임과 AI 자연어 처리 엔진 '아이캔(iCAN)'도 공동 개발해 탑재했다.


SK㈜는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SK바이오팜을 통해 미국 AI 신약개발 업체와도 맞손을 잡았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미국 AI 신약개발업체 '투자아(twoXAR)'와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투자아의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AI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항암분야 혁신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게 SK바이오팜의 목표이다.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SK㈜는 지난 2018년 SK바이오팜과 함께 신약 후보 물질 탐색 단계에 AI를 적용한 'SK바이오팜 약물 설계 플랫폼'을 구축했다. 현재 SK바이오팜은 R&D 혁신실 디지털헬스케어 팀에서 AI 기반 R&D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신약 개발 기간 단축을 통한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플랫폼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며 "SK㈜도 AI 약물설계 플랫폼을 도입해 유효물질을 효율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초기 단계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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